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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문' 캐나다인 스위스서 체포
'간첩 혐의'...연방정부 "정황 인지"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09 2024 08:16 AM
전직 유엔 직원이자 북한 전문가로 활동하던 캐나다인이 스위스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
8일 독일·스위스 언론을 통해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같은 날 캐나다 연방정부는 "정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도 체포된 캐나다인의 신원에 대해선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북한 외교관 등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유엔 직원 출신 캐나다인이 간첩 혐의로 스위스에서 체포됐다. 제네바에 있는 유엔 사무국 건물. 위키피디아 사진
슈피겔과 타게스안차이거 등 독일·스위스 언론에 따르면 이 캐나다인은 수개월 전 스위스 수사당국에 체포돼 불법적인 정치·군사 정보 활동을 벌인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50대로 알려진 그의 직업은 '환경 컨설턴트'지만 제네바에서 정기적으로 북한 외교관 등 북한 인사들과 접촉이 활발한 대북 전문가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도 업무를 목적으로 자주 방문했다고 매체들은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법무부는 이 사건에 관한 구체적 언급을 꺼렸다.
다만 그가 중국군 정보국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하면서 중국 요원들에게 북한 관련 정보를 넘겼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그가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난 기록과 그의 통신 기록 등은 이미 스위스 수사당국에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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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