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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공사 지연, TTC 책임"
법원 "건설사에 5,700만 불 배상하라"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09 2024 03:24 PM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토론토대중교통위원회(TTC)가 프로젝트를 수년간 지연시킨 데 대한 책임이 있다고 판결한 후, 월시건설(Walsh Construction)에 6천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이 프로젝트는 파이오니어빌리지역에 공공 예술 설치물을 건설하는 작업이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월시건설은 TTC가 건설을 시작하라고 요청했을 때 정류장에 대한 설계를 마무리하기 전이었으며, 그 결과 계획을 수천 번 수정해야 했다며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
재판에서 월시는 약 1억9,300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판사는 TTC에게 5,700만 달러 이상의 손해 배상금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월시건설 담당자는 "2011년 계약을 수주받은 당시에도 TTC의 초기 설계가 건설 가능한 수준이 아니었고, 제대로 된 계약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터널공사 지연으로 인해 회사는 2015년 1월31일까지 건설작업에 착수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계획과는 다른 작업을 수행해야 했고, 비효율적인 방식으로 일을 하게 돼 완공 날짜가 더욱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버스터미널의 콘크리트 기둥 설계가 변경되면서 이전 작업을 철거하고 다시 작업하는 등의 번거로움도 겪어야 했다.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TTC가 파이오니어빌리지역 공사 지연에 책임이 있다며 5,700만 달러 이상을 건설사에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TTC 자료사진
판결에 따르면, TTC는 설치물이 열차가 지나가면서 내는 바람에 견딜 수 있도록 건설하기를 요청했지만 '미학적 이유'로 거부당하자 조건을 완화해 다시 새롭게 변경하라고 요청했다. 판사는 이 변경에 대해 41만2천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는데 동의했다.
TTC는 공사가 411일간 지연된 것에 대한 책임과 기타 미지급액, 기타 손해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판사는 TTC의 고의가 없었고 부실경영과 인력 부족의 영향이 크다며 손해배상 청구 일부를 기각했다.
지완 타파르 건설 계약 분쟁 전문가는 대부분의 건설 분쟁이 중재로 넘어가기 때문에 7년간의 논쟁은 필요없다며 이 판결이 오래 걸렸다는 사실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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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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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lletproofAmadeus ( ecosteamte**@gmail.com )
Aug, 10, 07:03 PMTTC의 민낮이 또한번 드러나네.. 에글링턴 노선도 10년 넘게 질질끌며 혈세만 낭비하고 아직도 개통을 못하고 있으니 정부감사도 안받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