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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캐나다 순이익 절반 감소
코로나19 이후에도 여전히 회복 더뎌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10 2024 10:04 PM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최근 분기에 수익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절반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코로나19 위기 이후 회복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계속해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캐나다 최대 항공사인 에어캐나다가 코로나19 이후에도 여전히 회복이 더딘 것으로 밝혀졌다. 언스플래쉬
에어캐나다의 마이클 루소(Michael Rousseau) 최고경영자는 "이번 분기 성적은 탄탄하지만 내부 기대에는 부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국제선에 대한 수요 증가와 운항 능력 확대로 인해 수익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55억 2천만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좌석당 수익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수요 급증과 항공업계의 운항 능력 축소로 지난해에는 비행기가 가득 차고 요금이 상승하며 이익 마진이 늘어났었다.
이에 따라 에어캐나다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51% 감소한 4억 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존 디 버트(John Di Bert) 최고재무책임자는 항공유와 노동 비용 상승으로 운영 비용이 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미국 노선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하위 등급 좌석보다 높은 이익 마진을 가져온다. 또한 경쟁이 치열한 대서양 노선의 운항 능력을 줄이고, 토론토에서 서울, 몬트리올에서 오사카로 향하는 두 개의 새 노선을 포함해 아시아 노선에 집중하여 운항량을 증가시켰다. 이러한 전략 변화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루소 최고경영자는 지난 금요일 회사의 주가가 14.90달러로 2020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주주들처럼 우리도 주가 성적에 실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부분의 글로벌 항공주가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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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