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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일자리 약 2,800개 감소 "노동시장 부진"
- 송채원 기자 (edit1@koreatimes.net)
- Aug 10 2024 03:00 PM
약 2,800개 일자리 감소, 실업률 동결 구직자들 인구 증가로 취업 난항 겪어 노동참여율 팬데믹 이후 최저치 기록 경제 활력 위한 금리인하 필요성 제기
지난달 캐나다에서 약 2,800개의 일자리가 순감소하면서 노동시장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전일제 고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파트타임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상쇄된 결과다.
로이터가 경제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7월에 2만 2,500개의 일자리가 순증가하는 반면 실업률은 6.6%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한 인구 증가가 노동 시장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 예측했으나 실업률은 6월과 동일한 6.5%을 유지했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약 2,800개의 일자리가 순감소했다. The Canadian Press
그러나 구직자들은 인구 증가의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캐나다 통계청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을 포기한 구직 단념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7월 노동 참여율은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26년 만에 최저치인 65%로 하락했다.
통계청은 구직 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청년들이 취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특히 젊은 층의 취업 난항이 노동시장의 활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경제학자들은 이번 고용 보고서를 바탕으로 캐나다 중앙은행의 다음 달 금리 인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은이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대다수는 이번 고용 보고서가 금리 인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하지만 외환시장 분석가 카일 채프먼(Kyle Chapman)은 "이번 보고서가 금리 경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캐나다 경제는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앙은행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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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채원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