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토론토 최대 노숙자 쉼터, 엘레베이터 고장으로 고립
5개월이나 메인 엘리베이터 못써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11 2024 10:18 AM
토론토 최대 노숙자 쉼터 시튼 하우스(Seaton House: 339 George St, Toronto)의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사람들이 고립됐다. 메인 엘리베이터는 5개월 동안 고장 상태였으며, 보조 엘리베이터마저 작동을 멈췄다.
휠체어를 탄 한 남성은 3일동안 건물 로비에서 대기해야 했다. 보호소 직원들은 그를 돌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샤워 시설과 휠체어 보조 장치 등이 모두 위 층에 있어 한계에 부딪혔다.
토론토 최대 노숙자 쉼터 시튼 하우스에서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사람들이 고립됐다. 토론토시
581개의 침대를 갖춘 4층 규모의 시튼 하우스에서 보조 엘리베이터마저 고장난 일주일 내내 주민들은 사회적으로 고립될 수밖에 없었다. 직원들은 음식, 물, 옷 등 생필품을 계단을 오르내리며 운반해야 했고 직원 중 한 명이 세탁물을 가지고 지하실로 내려가다가 미끄러져 부상을 입는 일도 발생했다.
직원들은 도시의 느린 대응과 지원 부족에 불만을 표했다. 시 당국은 엘리베이터가 고장난 지 4일 만에 조치를 취했다. 또한 에이미 카넬 노조 부대표는 당국이 메인 엘리베이터를 수리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 보호소에 인력 충원을 해줄 수 있는지 문의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 대변인 엘리스 폰 셸은 "엘리베이터 문제가 지속되면 대피소에 추가 인력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품이 부족해 2번째 엘리베이터 수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또한 금요일에 엘리베이터 중 하나가 제한적으로 복구되었다고 밝혔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