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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KBS...광복절에 '기미가요' 틀어
"시의성 검토 못한 불찰" 공식 사과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15 2024 08:10 AM
시청자 청원 1만4천 명 동참
【서울】 공영방송 KBS가 광복절에 일본 국가 '기미가요' 등을 부르는 오페라를 방송한 데 대해 사과했다.
16일 오페라 후반부를 방송하려 했던 계획도 취소했다. 15일 오후 시청자 약 1만4천 명이 오페라 편성을 비판하는 시청자 청원에 서명했다.
지난 6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나비부인' 공연이 광복절인 15일 KBS를 통해 방영됐다. 서울 한국일보 사진
'KBS 중계석'은 15일 0시부터 약 80분간 오페라 '나비부인'의 전반부를 방송했다.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가 같은 제목의 소설을 바탕으로 작곡한 작품으로, 일본 여성과 일본에 주둔한 미국인 장교의 사랑을 그렸다. 이날 방송에는 일본 전통 복장인 기모노를 입은 인물들이 등장했고, 주인공들의 결혼식 장면에서 기미가요와 미국 국가가 연주됐다.
비판이 커지자 KBS는 "시청자분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는 입장문을 냈다.
KBS는 "올해 6월29일 공연을 녹화했고, 7월 말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파리 올림픽 중계로 뒤로 밀리면서 광복절 새벽에 방송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송 내용에 문제는 없는지, 시의성은 적절한지를 정확히 확인·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로 뜻깊은 광복절에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또 방송 경위를 조사해 관련자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16일 0시 20분에 방영 예정이었던 나비부인 후반부는 다른 공연 방송으로 대체했다.
KBS 시청자 청원에는 항의가 빗발쳤다. "기가 막힌다"는 내용의 첫 청원 글에 1만4천여 명이 동의했다. "광복절에 제정신인가" "왜 수신료 내고 친일 방송을 봐야 하냐" 같은 댓글도 달렸다.
KBS는 1천 명 이상 동참한 청원에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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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Aug, 15, 05:03 PM근본이 대단히 의심스러운 정권!!!
나중에 때가 되면, 정체가 밝혀질 것임.
Tripolio ( illhwan3**@gmail.com )
Aug, 15, 09:32 PM집없는 이는 집값 폭등했다고, 집있는 강남은 집값 떨어뜨린다고 저마다의 탐욕으로 민주정권에 등을 돌리고, 부동시 미필, 알콜중독, 세멘바리, 템버린, 디올백, 무속정권의 탄생에 일조했지
그 삽질의 결과로 경제, 외교, 안보, 법치, 문화, 국격, 국민정서 모든 것이 처참히 무너지고 있어
일부러 그럴려고 해도 힘이 들 정도로
광복절에 기미가요 쯤은 김구가 테러리스트라 불리우는 오늘날 오히려 자연스러워.
이번 정권은 민주도 보수도 아닌 해괴망칙한 이상한 정권이야
자꾸 연산군과 장녹수가 오버랩 돼
그 끝도 비슷할 지는 두고 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