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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노후로 침수 더 잦아질 것
지자체연합, 기반 시설 붕괴에 정부 논의 요청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17 2024 10:35 AM
올 여름 전국적으로 여러 차례 수도관 파손과 홍수가 발생한 가운데, 지방 자치 단체와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기반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도시 침수가 더 흔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존 갬블 캐나다 컨설팅 엔지니어링 협회의 회장은 "캐나다에는 좋은 인프라가 있지만 노후화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16일 몬트리올 수도관 파손으로 인해 홍수가 발생했고 물을 끓여 마시라는 권고가 내려졌다.
지난 6월 캘거리에서는 도시의 주요 급수관이 파손된 후 지역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물 소비를 줄여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7월 토론토에서 홍수를 일으킨 대형 폭우는 도시 인프라가 폭우를 견뎌낼 수 있도록 지어 졌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밴쿠버에서도 6월 올림픽 빌리지의 하수도 본관이 터진 후 홍수를 겪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기반 시설이 노후화됨에 따라 도시 침수가 더 흔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몬트리올의 파손된 수도관이 물을 뿜고 있다. Canadian Press
6월, 캐나다 지자체 연합(FCM)은 3개 정부 모두에 회의를 소집하여 기반 시설 붕괴를 포함한 지자체가 직면한 위협을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제프 스튜어트 FCM 회장은 "지방 인프라 유지 관리를 위한 자금 조달 모델이 매우 시대에 뒤떨어져 있으며, 급속한 인구 증가와 기후 변화와 같은 요소를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프라가 기후 변화를 다루기 위해 설계된 적이 없기 때문에 지방 자치 단체가 느끼는 부담이 크다"고 덧붙였다.
메리 로우 캐나다 도시연구소 회장 또한 인프라 유지 관리가 지자체에 부담이 된다는 데 동의했다.
오래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홍수의 기준을 세웠기 때문에 기후 변화로 인한 새로운 폭우를 다루는 것이 현재 가지고 있는 인프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갬블은 캐나다의 장기적 인프라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국가적 평가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 자유당 정부가 2021년 국가적 평가를 제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아직 이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숀 프레이저 인프라 장관 대변인은 정부가 평가를 실시할 자문 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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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