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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응급실 폐쇄, 해결 방법은
비대면 진료로는 역부족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17 2024 01:42 PM
BC주 북부가 응급실 비상 폐쇄로 큰 타격을 입었다. 7월 22일부터 7월 28일까지 지역에서 하루에 최소 한 건의 응급 서비스 중단이 발생하여 지역 일부에서 집회가 열렸다.
이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의 응급실은 약 3만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단 1주일 만에 5번이나 문을 닫았다.
위기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뚜렷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있다.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그 해 온타리오 전역에서 응급실이 약 870곳이 문을 닫았는데,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앨버타, 퀘벡, PEI 및 그 외 지역의 일부 지역에서도 응급실 폐쇄가 보고되고 있으며, 이는 일반적으로 인력 부족과 관련이 있다. 임시 직원을 데려오기 위한 프로그램부터 온라인 진료와 직접 진료를 결합한 비대면 응급 진료까지 잠재적인 해결책이 쏟아지고 있다.
BC주 북부가 응급실 비상 폐쇄로 큰 타격을 입었다. Canadian Press
가장 큰 문제는 일반 진료를 받을 곳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가정의에게 받을 수 있는 일반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지 못하는 캐나다인의 수가 2019년 팬데믹 이전 450만 명에서 작년에는 약 650만 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정기 검진과 일반 진료를 위해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었다.
캐나다 건강정보연구소에 따르면 2022~2023년에는 전년 대비 응급실 방문이 약 100만 건 더 많았다.
응급실은 팬데믹으로 인해 의료 종사자가 대거 이탈하는 등 각자 압박에 직면해 있다.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지역에서는 임시 의사를 데려와 교대근무를 대신하게 하고, 그들에게 보너스를 지불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온타리오주에서는 팬데믹으로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이 3월 만료일을 넘어 9월 말까지만 연장됐다. 이 주는 또한 최근 1,000명 이상의 간호사가 응급실 치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1,000만 달러의 기금을 발표했다.
뉴펀들랜드에서는 비대면 응급실을 시도하고 있다.
이 주는 작년 11월 미국 회사와 수백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어 농촌 응급실에 인력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금은 북동쪽 해안에 있는 2,000명의 주민이 사는 도시인 뉴웨스밸리에 있는 12개 병상 병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 틸러 시장은 이러한 조치 또한 논란의 여지가 있으며 환자들에게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어떤 날에는 영국에서 온 의사를 만날 수 있고, 다른 날에는 캐나다 어딘가에서 온 의사를 만날 수도 있어서 진료의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틸러는 인력 부족을 메울 수 있기 때문에 응급실을 완전히 폐쇄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강조했다.
트레버 제인 캐나다 응급의사협회 대변인은 사람들은 비대면 진료를 아웃소싱하는 것이 어떻게 응급 진료를 대체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진료를 받는 공간이 존재하지 않고, 위독한 환자를 소생할 수 없다면 응급실로 기능한다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제인은 도심에서 떨어진 지역에서 도시 중심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며 "당장 필요한 것은 응급 인력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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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