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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오피니언

스페인 기행

이현수/토론토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Aug 19 2024 01:02 PM


한국에 체류하고 있던 나와 아내는 스페인(Spain, 현지어로 Espana) 일주 관광을 위해 대한항공 비행기로 바르셀로나로 날라 갔다. 우리의 코치투어(coach tour)는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되었는데 우리는 스페인의 주요 도시들, 즉 몽세랏, 발렌시아, 그라나다, 코르도바, 세비아, 카보다로카, 파티마, 살라망카, 톨레도, 마드리드로 이동하며 각 도시의 관광 명소를 방문하였다. 그리고 마드리드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바르셀로나로 되돌아 가서 관광을 마쳤다.   

코치(대형버스)로 도시에서 도시로 이동하는 것은 시간도 많이 걸리고 피곤하기도 하다. 그러나 비행기로 이동하는 것 보다 좋은 점이 있다. 달리는 버스 차창 밖을 내다보며 수시로 변화하는 이국(異國) 풍광을 감상할 수 있으니 이것이 코치 투어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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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성' 알람브라.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는 방문한 모든 도시에서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관광 명소를 부지런히 찾아 다녔다. 그런데 성당을 제일 많이 본 것 같다. 우리가 찾아 간 성당들은 규모가 크고 웅장하고 고풍스러웠다. 그 중 일부 성당들은 원래 이슬람 사원이었는데 스페인에서 이슬람 세력을 몰아 낸 후에 가톨릭 성당으로 개조한 것이라 한다. 그래서 이슬람의 색채가 그대로 남아 있다. 우리의 스페인 여행의 하이라이트를 요약하면 이렇다.

무엇보다 알람브라(Alhambra)가 인상적이었다 (스페인어 Alhambra에서 h는 묵음이라 ‘알함브라’가 아님). 알람브라는 ‘붉은 성(Red Castle)’이란 뜻이다. 요새를 겸한 왕궁인 알람브라는 그라나다시(市)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는데 이 지역을 지배하던 술탄의 거처였다. 이슬람 건축미의 극치를 보여 주는 건물이다. 이슬람 전통 양식의 정원이 특히 아름답다. 

알람브라는 뛰어난 건축물로 유명하지만 프란시스코 타레가(Francisco Tarrega)가 1896년에 작곡한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기타 연주곡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 ‘트레몰로’라고 불리는 독특한 기타 멜로디를 이어가는 이 곡은 신비롭고 색다른 서정성 때문에 스페인 낭만주의 음악의 진수로 알려져 있다.    

알람브라는 이베리아 반도에서 약800년간 웅거하던 무어인들(Moors)의 마지막 방어 요새였는데 1492년에 카스티아와 아라곤의 연합군에 의해 함락되었다. 이 승리로 스페인은 완전한 가톨릭 국가로 통일되었다. 그 후 이슬람교 신도들과 유대인들은 가톨릭으로의 개종을 강요당했다. 그들 대다수는 북아프리카와 오스만 제국으로 도주했고 남아 있던 사람들은 가톨릭으로 개종하였으나 그 중 일부 사람들은 비밀리에 자기들의 원래 종교 행위를 계속하였다. 이것이 그 악명 높은 스페인 종교재판(Spanish Inquisition)의 빌미가 되었다.

우리는 컬럼버스가 1492년에 인도로 간다고 출항한 곳으로 유명해진 팔로스 데 라 프론테라(Palos de la Frontera)에도 가 보았다. 당시 컬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은 대단한 역사적 사건이었다. 스페인은 거대한 신대륙을 차지함으로써 일약 대국이 되었다. 또한 새로운 해양 항로의 발견으로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세계의 해상무역을 한동안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세비아에 들렸을 때 실내 공연장에 가서 플라멩코(Flamenco)를 구경했다. 플라멩코는 스페인 남부 지역에서 자생했는데 노래, 기타 연주, 발 구르기, 손뼉 치기가 혼합된 독특한 장르의 춤이다. 매우 정열적이고 격동적인 춤이다. 원산지 스페인에서 보았으니 전통 플라멩코를 본 것이다. 

우리는 마드리드에서 비행기로 바르셀로나로 되돌아 가 시내 관광을 하였다.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 성가족(Sagrada Familia)성당은 듣던 대로 장관이었다. 가우디는 1926년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 40년동안 이 성당의 건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성당은 아직도 공사 중인데 가우디 사망 100주년인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라 한다. 이 성당의 외관과 내부는 유럽의 다른 성당들과는 완연히 다른 특이한 형태의 유일무이(唯一無二)한 건축물이다.  

우리는 가우디의 또 다른 작품인 구엘공원(Parc Guell)에도 가 보았다. 이 공원은 1900년도초에 건설되어 1926년에 공원으로 일반에게 개방되었다. 이 공원은 매우 독창적인 구조로 설계되어 있어 가우디의 건축가로서의 천재성을 잘 보여 준다.

우리의 패키지 투어(Package tour)는 10일에 걸쳐 스페인의 11개 도시를 돌아보는 강행군이었지만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 매우 만족스럽고 감명 깊은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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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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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oreatimes.net/오피니언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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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 이현수 ( tomhslee**@gmail.com )
    Aug, 20, 07:29 PM Reply

    위 글에서 필자가 방문한 스페인의 도시들을 열거하면서 카보다로카와 파티마를 포함한 것은 오기입니다. 이 두 도시는 포르투갈에 있습니다. 필자가 스페인 여행을 하면서 포르투갈에 잠시 들려 이 두 도시를 구경한 것은 사실이지만 특기할 사항이 없어 본문에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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