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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외국인 임시 근로허가 6개월 중단
"이민자 급증에 수용 한계 달해"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ug 23 2024 10:52 AM
온타리오서도 유사 조치 요구 커져
캐나다 퀘벡주 프랑수아 레고(François Legault) 수상은 몬트리올 지역에서 저임금 직종의 외국인 임시 근로자 채용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9월 3일부터 6개월간 유효할 예정이다. 레고 수상은 최근 2년 동안 임시 이민자 수가 30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며 퀘벡은 이민자를 환영하지만 현재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초과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민자 급증을 연방 정부의 정책 탓으로 돌렸다.
Trudeau Pauses TFW's in Montreal.... What about Toronto?
byu/Kingofharts33 inontario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지 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저임금으로 착취하고 현지인들에게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이러한 조치가 온타리오에서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온라인 사용자는 "저스틴 트뤼도(Justin Trudeau) 총리가 국제 학생들의 제한을 발표했을 때 온타리오의 더그 스미스(Doug Smith)와 더그 포드(Doug Ford)는 이를 비판하며 철회를 요구했다"며, 대부분의 보수당 대표들이 이민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정부 지출 없이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 임시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 학생을 활용하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는 기업이 캐나다인 또는 영주권자 중 적합한 인재가 없을 때만 노동 시장 영향 평가(LMIA)를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많은 기업이 이를 악용하고 있다. 오타와는 이 문제를 인정하고 임시 외국인 근로자 프로그램을 더 철저히 감시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제한 조치는 새로운 신청뿐만 아니라 갱신에도 적용되며, 의료, 교육, 농업, 식품 가공, 건설 등 일부 부문과 주 평균 임금 27.47달러를 초과하는 직종은 예외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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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