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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졸전...팔레스타인과 0-0
손흥민·이강인 출전 불구 무득점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05 2024 09:57 AM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첫판
【서울】 홍명보호가 '약체' 팔레스타인과 무승부에 그치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을 불안하게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에 그쳤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대한민국 대 팔레스타인의 경기 중 손흥민이 슈팅하고 있다. 0-0 무승부. 연합뉴스 사진
팔레스타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6위로 한국(23위)보다 73계단 낮다. 팔레스타인은 B조 6개국 중 두 번째로 FIFA 랭킹이 낮은 팀이다.
홍 감독은 10년 만의 대표팀 사령탑 복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차세대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좌우 공격을 맡기는 4-2-3-1 전술을 들고나왔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는 주민규(울산)가 나섰고 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이 섰다.
정우영(울산)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 포진했고, 왼쪽부터 설영우(즈베즈다), 김영권(울산), 김민재(뮌헨), 황문기(강원)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손흥민은 이날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A매치 출전 128경기를 기록, 이영표(127경기) 해설위원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홍 감독이 대표팀을 지휘한 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 경기(0-1 패) 이후 10년 3개월 만이다.
상대의 단단한 수비를 좀처럼 깨지 못하던 한국의 첫 슈팅은 전반 17분에야 나왔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주민규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한 것이 골대를 외면했다.
전반 20분 이재성이 공을 빼앗겨 상대 역습으로 이어지자 황인범이 태클로 저지했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어진 프리킥 상황에서 팔레스타인이 한국 골대를 갈랐으나, 슈팅 기회로 이어진 헤더 패스를 한 세얌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거로 판정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막판 거세게 상대 진영을 몰아쳤지만,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민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몸싸움과 활동량, 헤더 능력에서 상대적 강점을 보이는 오세훈(마치다)을 투입했다.
후반 13분에는 이재성을 불러들이고 저돌적인 돌파가 좋은 황희찬(울버햄프턴)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후반 15분 손흥민의 패스를 노마크 상황에서 받은 이강인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빗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4분 뒤에는 이강인의 대각선 크로스에 이은 오세훈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42분에도 이강인의 긴 침투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는데, 손흥민의 슈팅은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왔다.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으나 기대했던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추가시간 상대 역습에 실점할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이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슈팅 16개(팔레스타인 10개)를 쏟아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홍명보호는 10일 오만과의 2차전에서 첫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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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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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le ( Educationpo**@hotmail.com )
Sep, 05, 04:16 PM어드벤티지 때문에 골을 인정 하지 않은거지 실제는 진 것과 같다. 전쟁 중이라 훈련도 제대로 못했다는 팔레스타인 팀에게 졸전 벌인 홍명보와 정몽규호. 둘다 나란히 사퇴 해야 할 사람들이 무슨 망신을 주려고 축구장에 나와 있는지. 수십년만에 본선에 탈락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