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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운영 적임자 찾습니다"
KBA협동조합 공고...인수자도 물색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06 2024 03:25 PM
심 이사장 "운영이사 역할엔 한계"
KBA협동조합(도매상)이 웨스트몰 매장(175 The West Mall) 위탁운영 또는 사업체를 인수할 적임자를 찾아나섰다.
협동조합은 "경영합리화와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웨스트몰점의 위탁경영자 또는 인수업체 신청을 접수한다"고 공고했다. 신청서 접수기간은 이달 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약 1개월이다. 신청서는 조합에서 받을 수 있다.
KBA협동조합이 웨스트몰 매장의 위탁운영자를 찾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온주실협이 소유하고 있는 웨스트몰 건물 내 순수 조합매장 면적은 3만2천 평방피트이며 조합은 실협에 매달 월세를 내고 있다.
41년의 역사를 지닌 협동조합이 위탁운영 공고를 낸 것은 영업환경 악화 등으로 고전해온 탓이다
지난 6월 운영이사회(10명)에서 만장일치로 위탁운영(또는 인수할 업체 물색) 쪽으로 결단을 내렸다고 밝힌 심기호 운영이사장은 본보에 “이사들은 자기 업소를 운영하면서 협동조합에서 봉사하기 때문에 조합 매장을 운영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개인업자나 업체가 매장을 맡으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탁운영은 누군가 조합의 스탁(재고상품)을 구입하고 매월 조합에 로열티를 내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와 달리 인수 희망자는 조합에 권리금을 내고 영업권을 넘겨받는다.
심기호 KBA협동조합 운영이사장
심 이사장에 따르면 조합의 고객인 독립편의점들이 고전하면서 연쇄적으로 조합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게다가 공급업체들이 최소 주문량을 대폭 늘린 탓에 조합이 물건을 구입할 때 부담이 커졌다고 한다.
위탁운영이나 인수자 물색은 조합의 운명이 달린 중대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심 이사장은 "이미 단톡방에서 실협 자문위원들(전 회장·이사장)에게 알렸다"며 "아직까진 이렇다할 의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조합엔 현재 14명의 직원들이 근무 중인데, 조합 측은 운영주체가 바뀔 경우 고용승계가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동조합은 11년 전 위탁운영 경험을 했다.
마영대 운영이사장 시절이던 2013년 모바일점 위탁운영 공고를 냈으며, 이후 교민이 3년간 맡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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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Sep, 06, 04:20 PM골치덩어리 도매상 협동조합은 주인이 없는 무주공산! 지금껏 해온 단 1불도 투자하지않은 운영이사들의 직영체제입니다. 그런데 몇년 계약기간 끝나면 또다시 위탁경영자 찾아야 하는 것 보다는 적임자에게 매각처분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권리금(Goodwill) 없이 장비값과 인벤토리 값만 받고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