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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900호 골로 부동의 1위 증명
축구역사에 새 기록...수많은 팬들 열광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Sep 06 2024 03:42 PM
유럽리그전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어
세계 축구선수 중 첫째, 둘째로 손꼽히는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가 최근 900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은 그의 경력에서 기념비적이며 축구사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된다.
호날두가 세계 최초로 900호 골을 넣은 후 땅에 엎드려 감사하고 있다.
포르투갈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조별리그 1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2-1로 꺾었다. 전반 7분 디오구 달로트의 선제 골에 이어 전반 34분 호날두가 추가 골을 넣었다.
경기장에는 수많은 팬들이 그의 900번째 골을 기대하며 모여들었다. 포르투갈은 전반 중반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상대 팀의 견고한 수비와 골키퍼의 활약으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관중들은 더욱 긴장했는데 드디어 전반 34분, 호날두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절묘한 패스를 받았다. 그는 재빠르게 상대 수비수를 피하며 오른발로 강력하게 슈팅, 공은 골키퍼의 손을 스치며 골망을 흔들었다. 순간, 환호성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목격자들이 모두 그의 900호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호날두는 곧 이어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펼치며 감사를 표했고 그의 상징적인 ‘SIUUU!’ 세리머니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그가 오랫동안 노력하고 헌신한 것에 대한 보답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900골은 제가 상상도 못할 숫자였다. 가족, 팀 동료, 팬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아직 할 일이 많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골은 그의 선수 생활에서 중요한 이정표이자, 세계 축구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을 것이다.
호날두의 골은 131번째 A매치 골이었고 프로 무대 데뷔 이후 개인 통산 900번째였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450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145골 등 현재 소속팀 알나스르(사우디)까지 지난 20여년 간 각 구단을 거치며 769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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