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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비리엔 국경이 없다
진종오 의원 "사격연맹 포상금 미지급 의혹"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09 2024 03:54 PM
전 캐나다체육회장 공금횡령도 언급
【서울】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진종오 의원은 9일 국회에서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센터'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협회 비리와 뇌물수수, 성폭력, 승부조작 등 70여건의 체육계 비리 제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체육계 비리에 대해 언급한 국민의힘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사진
70여건 중엔 대한사격연맹이 파리 올림픽 선수 등에게 지급해야 할 포상금 3억8천만원(약 38만 달러)을 지급하지 않은 채 협회 직원들에게 수천만 원의 성과급을 줬다는 의혹이 포함됐다.
진 의원은 대한사격연맹 외에도 지역단위 체육회에서의 태권도 종목 승부조작 의혹이나 재(在)캐나다대한체육회 전 회장의 공금 횡령, 중학생 레슬링 선수들의 부모 동의 없는 육상 대회 차출 등 제보 사례도 소개했다.
진 의원은 "체육계의 해묵은 관행과 부패로, 부끄러운 우리 사회의 자화상"이라며 "상식과 정의에 기반한 대한민국 체육을 재건하기 위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체육계의 비리와 부패를 뿌리 뽑고, 이번 기회를 통해 체육계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 의원은 지난달 12일 '체육계 비리 국민 제보 센터'를 자체적으로 개설해 체육계 관련 비리를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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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