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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PWHL, 새 팀 스켑터스 공개
테일러 스위프트 로고 논란… 오타와 팀도 표절 의혹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09 2024 02:53 PM
토론토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PWHL)의 새로운 멤버인 토론토 스켑터스(Sceptres)가 이번 주 정식으로 소개됐다. 리그는 처음 공식 팀 이름과 로고 없이 시즌을 운영했었는데, 이번 발표를 통해 토론토를 포함한 총 여섯 팀이 각자의 새로운 로고와 이름을 공개했다.
A closer look at our Sceptre. pic.twitter.com/VTNFdua20V
— Toronto Sceptres (@PWHL_Toronto) September 9, 2024
스켑터스라는 이름은 왕이나 왕비가 의식에서 권위를 상징하는 장식된 지팡이를 뜻한다. 하지만 이번 브랜드 발표는 예상치 못한 반응을 불러왔다. 일부 팬들은 스켑터스의 로고가 2014년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뮤직비디오를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로고에 사용된 'TS' 이니셜은 스위프트가 'Shake it Off' 비디오에서 백업 댄서들과 함께 착용한 의상과 비슷하고, 파란색과 노란색의 색상 조합도 동일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해당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34억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스켑터스가 그와 같은 수준의 인기를 얻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팀은 첫 시즌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고, 2024-25 시즌부터는 코카콜라 콜리세움(Coca-Cola Coliseum)을 새 홈 경기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동안 팀은 매타미 애슬레틱 센터(Mattamy Athletic Centre)에서 경기를 치러왔다.
스켑터스 외에도 오타와 팀의 로고가 논란이 됐다. 빨간색, 노란색, 흰색의 색상 구성과 선이 더해진 C자 모양의 디자인이 고전적인 캘거리 플레임스(Calgary Flames) 로고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 사이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시즌 각 팀은 30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며, 경기 일정과 시즌 시작 날짜는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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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