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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M한글학교 45주년을 기념하다
1979년 설립, 한글·한식·고전무용 등 가르쳐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Sep 12 2024 03:27 PM
설립자 박승낙 교장, 마캄시장 감사패 받아
‘코리안커뮤니티 한글학교(Korean Community Centre for Multiculturalism)’ 설립 45주년 기념행사가 2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7일(토) 본한인장로교회에서 열렸다.
보통 KCCM이라고도 불리는 한글학교는 1979년 18명의 학생이 제인/핀치(Jane and Finch) 부근 쇼햄학교(Shoreham Public School)에서 첫 수업을 가진 후 45년을 계속했다.
학교는 수많은 한인 2세들에게 한글 뿐 아니라 문화를 전수했다.
크리스티 로벨(오른쪽) 요크지역 장학관이 7일 본한인장로교회에서 열린 KCCM 한글학교 45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박승낙 교장. 사진제공 김남수 한국일보 경제고문
이날 참석자 중에는 프랭크 스카피티 마캄시장, 로라 스미스 주의원, 요크경찰청 및 크리스티 로벨 요크지역 장학관 등 교육청 관계자들이 있었다. 한인 기관장들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스카피티 시장은 이 자리에서 KCCM 창립자 박승낙 교장에게 감사패와 장기근속 교사 공로패를 전했다. 이밖에 장기근속 교사(최정은 20년, 서찬숙 21년, 강옥자 22년, 유현숙 교감 25년) 4명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행사 중 비한인 여학생들이 한글학교서 배운 ‘부채춤’을 아름답게 추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토론토에서는 1974년 개교한 씨알한글학교(교장 유회자)가 최초의 학교지만 이 학교는 80년대 초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KCCM은 토론토에서는 45년이라는 최장수 학교로서 기록된다. (KCCM 기사는 김남수 경제고문 기록을 바탕으로 함)
이 학교보다 1년 앞서 몬트리올 한글학교가 설립됐다.
이 학교는 1978년 9월16일 개교 후 오늘에 이른다. 개교 46년이며 ‘한인 1.5세, 2세 그리고 3세에게 한글을 위시하여 역사와 전통문화를 가르치고, 이들이 지역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목표를 가졌다.
1979년 연방정부로부터 비영리 법인단체로 인가받았으며 1985년부터 중고등부 학생들(Secondary 4, 5, 6학년)에게 퀘벡주 교육부에서 인정하는 12학점을 수여한다. 설립자 정영섭 박사(몬트리올대 생명공학과 명예교수)가 지금까지 교장으로 봉사한다.
KCCM 연혁
1979년 9월: 노스욕 학생 18명이 제인/핀치(Jane and Finch) 부근 쇼햄학교( Shoreham)에서 첫 수업.
1984년: 제인고등학교(Jane High School)로 교실 이전하고 태권도와 한식 만들기를 교과목에 추가.
1985년: 전통무용 및 태권도를 요크우드(Yorkwood) 도서관에서 시범.
1986년: 컴퓨터 프로그램 교육 추가.
1988년: 온주정부로부터 정식 학교 인가받음.
1989년 9월: 요크지역 교육청의 지원으로 학교를 쏜힐(Thornhill)고등학교로 이전, 현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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