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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회에 5천 불 쾌척한 한카재단은?
'단체 돕는 단체'...워털루대에 장학기금 후원도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Sep 12 2024 03:31 PM
백기사의 등장인가
14일(토) 크리스티공원에서 워커톤을 개최하는 블루어 한인노인회에 5천 달러를 후원한 곳이 있다.
'단체 돕는 단체'로 알려진 한카자선재단(Korean Canadian Charity Foundation)이다.
이광형 한카자선재단 이사장
2021년 장영 회계사, 이광형 PAT한국식품 미시사가점 대표, 김정희 토론토한인회장이 힘을 합쳐 결성했다. 각 10만 달러씩 기부한 3명의 이사들은 재단을 정부에 자선단체로 등록하고 한인단체와 지역사회를 적극 돕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출범 후 우크라이나 돕기(1만 달러), 노스욕 자선단체 네이버링크 후원(2천 달러), 시니어 겨울 생필품 지원, 워털루대학 원주민 학생들 위한 장학기금 전달(1만2천 달러), 한인회 2023년 갈라 후원(3만 달러) 등을 통해 약속을 지켜왔다.
현재 이사진은 5명으로 늘어났으며 총 50만 달러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기금은 금융기관에서 투자관계 등을 관리하며 이사들은 마음대로 간섭하지 못한다.
장영 초대 이사장에 이어 올해부터 2대 이사장을 맡은 이광형 PAT한국식품 미시사가점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한인·비한인 커뮤니티 가리지 않고 지원한다는 계획 아래 이사들과 함께 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인노인회 워커톤에 5천 달러를 쾌척한 것은 경제적 약자인 시니어들이 연례 행사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서였다. 재단은 운영비를 절약하기 위해 별도의 사무실을 두지 않고 장 전 이사장의 회계사무실을 업무실로 사용하며 유급 직원을 쓰지 않는다. 이사들이 직접 움직인다.
재단은 "취약계층, 지원이 필요한 단체를 돕는데 그치지 않고 한인·주류사회가 보다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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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