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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군 겨울 훈련서 '덜덜'
"침낭 써보니 너무 춥네" 불만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3 2024 03:25 PM
캐나다 국방부가 새로운 침낭에 3,480만 달러가 넘는 비용을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육군은 지난해 말 미군과의 합동훈련차 알래스카로 떠나는 수백명의 군인들에게 1960년대 빈티지 침낭을 지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12월5일 작성된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침낭은 급격히 내려가는 기온에 적합하지 않았다.
이에 국방부는 북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침낭을 구매하고자 검토를 시작했다.
국방부가 3,480만 달러 이상 지출해 장만한 새로운 침낭은 캐나다 겨울의 평균 기온에 적합하지 않았다. 캐나다군 자료 사진
지난해 가을 훈련 때, 군인들은 침낭을 사용하고 난로로 난방을 하는 텐트에서 잤지만 여전히 추웠다고 보고한 바 있다.
군 내부 문건에 따르면 군은 새로운 침낭이 늦봄부터 초가을에 사용하기에 더 적합하며, 전형적인 캐나다의 겨울 기온이나 1월 알래스카의 극심한 추위에는 실용적이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미군과 함께 훈련에 배치된 군인들에게 육군의 오래된 침낭 500개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연방정부는 새로운 장비 구매를 약속했지만 군인들은 국방부가 기본적인 겨울 침낭도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점을 감안해 이 약속에 회의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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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