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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무너질 거라고 속여 15만불 사기
썩은 들보 사진 인터넷에서 찾아 내밀어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3 2024 12:20 PM
온타리오주의 한 여성은 처마에 설치할 나뭇잎 보호대만 구매하려다가 집이 무너질 것이라는 지붕 수리공의 말에 15만 8천 달러를 사기당했다.
스카버러에 거주하는 시타 듀보는 지난 7월 자신의 처마 홈에 보호대를 설치해줄 사람을 찾아보기로 했고, 일자리를 찾는 회사와 집주인을 연결해주는 웹사이트인 Bark.com에 접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홈빌드(Homebuild Roofing and Masonry)라는 회사를 고용했고 두 명의 직원이 집에 찾아왔다. 그들은 지붕을 살펴본 후, 두 개의 굴뚝이 모두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굴뚝을 부수고 지붕널을 뜯어낸 다음 지붕 전체가 썩었다고 말하며 썩은 들보 사진을 보여주었다.
회사 측은 수리비가 158,000달러가 될 것이며, 선불만 하면 바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듀보는 금액을 모두 지불했다.
그의 아들 딜런 듀보는 구글 이미지 검색을 이용해 썩은 들보 사진이 자기 집에서 찍은 것이 아니라 텍사스의 어느 지붕 공사 웹사이트에서 가져온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온타리오주의 한 여성은 집이 무너질 것이라는 지붕 수리공의 말에 15만 8천 달러를 사기당했다. CTV
듀보는 회사에 전화해서 일을 마무리하라고 했지만 회사 측은 집이 너무 위험해서 일을 하러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보험사에서는 지붕을 방수포와 보호재로 덮어주었지만, 그들이 덮개를 제공하기 전에 폭우가 쏟아져 집이 물에 잠겼다.
그가 고용한 회사 홈빌드에 전화하고 이메일을 보냈지만 전화번호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번호였고 이메일은 반환되지 않았다.
듀보는 그 돈을 찰리 미첼과 존 맥콜리라고 소개한 두 남자에게 지불했다고 말했다.
듀보가 지붕 수리공을 찾았던 Bark.com 웹사이트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나 고객이 선택한 전문가의 적합성과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조사를 직접 수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문가를 개인에게 소개한 후에는 서비스 제공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고객이 고용한 전문가에게 있으며 Bark는 이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며 그러나 이 불만을 접수한 후, 해당 회사 홈빌드를 당사 플랫폼에서 추방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듀보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기범들을 찾을 수 없었다.
수리 작업을 하는 경우 회사의 실제 주소를 알아보고, 비용을 미리 지불하지 않아야 한다. 돈을 지불한 후에는 돌려받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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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