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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소유 기업, 주요 경제 주체로 부상
인플레이션과 인력난 직면... 확장은 불확실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19 2024 10:49 AM
캐나다 비즈니스 컨디션 서베이(Canadian Business Conditions Survey)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기준 캐나다 내 민간 기업 수는 100만 개를 넘었다. 그 중 약 4분의 1(23.7%)은 이민자가 다수 지분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인구 조사에서 집계된 캐나다 인구 중 이민자 비율인 23.0%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캐나다 민간 기업 중 약 24%가 이민자 소유이며, 이들은 인플레이션과 비용 상승 속에서도 확장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 언스플래쉬
이민자 소유 기업들이 직면한 가장 큰 장애물로는 인플레이션이 꼽혔다. 2024년 1분기 조사에 따르면, 기업 중 16.5%가 앞으로 3개월 동안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도전으로 예상했다. 그 다음으로는 투자 비용 상승이 10.2%로 지목됐으며, 이자율과 부채 비용 상승을 우려한 기업은 9.9%, 숙련된 인력 채용 문제를 겪는 기업은 7.1%로 나타났다.
이 같은 어려움은 전체 민간 부문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투자 비용 상승, 이자율과 부채 비용은 민간 기업들 사이에서 공통적으로 가장 큰 장애물로 꼽혔다.
매출 측면에서는 이민자 소유 기업 중 32.3%가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전체 민간 기업의 37.3%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다. 매출이 동일하다고 응답한 기업은 34.0%, 감소했다고 답한 기업은 33.7%로 나타났다.
확장 계획과 관련해 이민자 소유 기업 중 5%는 현재 위치에서 확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3.6%는 해외로, 3.7%는 캐나다 내 새로운 지역으로 사업을 넓힐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물리적 공간을 늘리지 않고 사업 확장을 계획하는 기업도 9.5%에 이르렀다. 반면, 19.5%에 달하는 기업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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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