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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반려견 산책, 어떻게 시작할까
신축성 없고 길지 않은 목줄, 당김 방지 하네스
- 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Sep 14 2024 01:41 PM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미국에서 성인과 어린이 사이에서 반려견 산책과 관련된 부상이 증가하고 있다. 골절, 염좌 및 두부 외상이 가장 흔한 부상에 해당한다.
리지 맥슨 수석 연구원은 2001년부터 2020년까지 반려견을 산책하던 도중 부상을 입어 응급실에 찾아온 성인의 추정 수가 연간 7,300명에서 32,3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환자는 여성이었으며(75%) 40~64세 성인은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이는 응급실 방문만 집계한 수치로, 실제 부상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
그는 반려견을 키우는 일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으며, 팬데믹으로 실내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미국 가구의 약 절반이 최소한 한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언급했다.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반려견 산책과 관련된 부상이 증가하고 있다. 언스플래쉬
안전하게 반려견을 산책시키려면 집중력이 필요하고,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 휴대폰을 멀리하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00년대 초반, 조지아주 노엘 홀스턴은 집 근처 공원에서 65파운드(29.4kg) 핏불을 산책시키던 중 거위를 만났다. 그의 반려견은 내리막길을 달려내려가면서 76세의 홀스턴을 보도에서 넘어뜨렸다. 이 사고로 홀스턴은 왼쪽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64세 수잔나 존스턴은 수년에 걸쳐 반려견을 산책시키다가 세 번이나 부상을 입었다.
약 5년 전, 그의 50파운드(22.6kg) 래브라도 믹스가 다람쥐를 쫓았는데, 존스턴은 물건을 배낭에 넣기 위해 무릎을 꿇고 있고, 끈은 한 손에 감겨 있는 상태였다. 그는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아무리 반려견이 잘 훈련되었더라도 순간적인 반응을 대처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위험할 수 밖에 없다. 특히 겁에 질렸거나, 아주 어린 반려견은 더욱 위험하다.
안전한 산책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조명과 반사경은 반려견을 산책하는 사람들에게 안전 장비로 유명하다.
전문가들은 날씨에(눈,비 등) 적합한 신발과 6~8피트(1.8~2.4m) 길이의 늘어나지 않는 목줄을 추천한다. 긴 목줄은 다리에 엉키고 넘어질 가능성이 크고, 늘어나는 목줄은 반려견을 제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쇼시 파크스 샌프란시스코 반려견 훈련사는 등이 아닌 가슴에 끈을 매는 당김 방지 하네스를 추천했다. 보호자에게 더 많은 통제력을 제공하고 반려견에게 부담이 덜 가기 때문이다.
파크스는 또한 몸통, 엉덩이 또는 허벅지 근처, 중심에서 끈을 잡으라고 제안한다. 끈 고리에 손을 넣고 조금 더 아래로 잡아서 잡는다.
노약자의 경우 전문가들은 특히 악천후에는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데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라고 제안한다.
반려견 훈련사의 도움을 받으면 반려견에게도 좋을 뿐더러 반려견의 신체 언어를 더 잘 읽는 법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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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