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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8월 물가상승률, 2.1%로 둔화
유가하락 영향… 중은 금리인하 가속 가능성도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19 2024 10:44 AM
캐나다의 8월 연간 물가상승률이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 전문가들은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가 7월 2.5%에서 2.1%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수치로, 물가상승률이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이다. 월간 상승률은 거의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8월 물가상승률이 2.1%로 둔화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언스플래쉬
RBC 경제학자들은 휘발유 가격 하락이 8월 물가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며, 캐나다 중앙은행이 주시하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상승률 둔화에 따라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더 빠르게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달 초 중앙은행은 세 번째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해 기준금리를 4.25%로 낮췄다. 티프 맥클렘(Tiff Macklem) 중앙은행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더 크게 하락할 경우 추가적인 금리 인하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물가상승률이 기대보다 높게 유지되면 인하 속도를 조정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주거비는 여전히 물가상승률을 끌어올리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RBC의 경제학자 더글러스 포터(Douglas Porter)는 “주거비를 제외하면 캐나다와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1%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하며, 금리 인하가 이어지면 모기지 이자 부담도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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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