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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형은행 중심의 집중화 가속
신규 경쟁자들 성장에도 구조적 변화 미미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25 2024 12:04 PM
캐나다 은행업계는 소수의 대기업이 지배하는 구조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EQ 뱅크(EQ Bank)와 웰스심플(Wealthsimple) 같은 새로운 경쟁자들이 저렴한 금융 상품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러한 성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전문가들은 여전히 대형 은행들이 중소 규모의 은행들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더라도, 캐나다 은행업계의 기본적인 구조가 쉽게 변화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캐나다 은행 시장에서 EQ 뱅크와 웰스심플같은 저렴한 금융 상품으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The Canadian Press
토론토 대학교 로트먼 경영대학원의 클레어 셀레리에(Claire Célérier)는 캐나다 은행 시장에서 경쟁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더 많은 기업 합병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RBC가 HSBC 캐나다(HSBC Canada)를 135억 달러에, 내셔널 뱅크(National Bank)가 캐네디언 웨스턴 뱅크(Canadian Western Bank)를 50억 달러에 인수한 최근 사례들과 맞물려 있다. 이러한 대규모 인수는 캐나다 은행업계에서 통합의 흐름을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
웰스심플은 최근 자산이 500억 달러를 돌파하며 빠른 성장을 기록했다. 그 결과, 마이클 캐천(Michael Katchen) CEO는 웰스심플을 캐나다 대형 은행들의 신뢰할 수 있는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회사는 수수료 없는 거래와 저렴한 투자 관리 수수료로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며, 금융 시장 내에서의 경쟁을 더욱 촉진하고 있다.
EQ 뱅크는 고객들이 기존 은행 계좌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해, 위험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앤드류 무어(Andrew Moor) CEO는 이를 통해 고객들이 급여를 이체한 계좌에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EQ 뱅크는 최소 10일 또는 30일의 인출 통지를 요구하는 통지형 저축 계좌와 같은 새로운 상품을 도입해, 고객에게 더 높은 이자율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상품들은 소비자에게 더 많은 금융 선택지를 제공하며, 은행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다른 소규모 은행들도 자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로렌티안 뱅크(Laurentian Bank)와 같은 일부 은행들은 여전히 운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데자르댕(Desjardins)은 약 43% 성장하여 자산이 4440억 달러에 이르렀고, 내셔널 뱅크의 자산 규모에 근접하고 있다.
캐나다 은행 시장은 점점 더 대형 은행들이 주도하는 방향으로 집중화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전 세계적인 장기적 흐름의 일환으로, 캐나다의 대형 은행들이 구조적인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집중화는 캐나다 은행업계의 미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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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