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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공간 대신 자전거 도로를?
'교통혼잡' vs '안전우려' 첨예한 대립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Sep 30 2024 11:40 AM
토론토와 인근 지역에서 자전거 도로 배치를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더그 포드(Doug Ford) 총리가 주요 도로 대신 작은 길로 자전거 도로를 이전하자는 제안을 했고 지난주에 공개되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토론토 자전거 도로 이전 제안에 주민들이 강력 반발했다. 언스플래쉬
이번 제안은 특히 토론토 다운타운 주민들 사이에서 강한 반대를 불러일으켰다. 새로운 자전거 도로 설계 때문에 여러 지방 도로의 재설계가 필요해지면서 주민들이 도로 변경을 철회하려는 청원을 시작할 정도로 반발이 컸다. 이 변화는 도심 교통과 주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찬반 의견이 뚜렷하게 나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청원서에서 "최근 도로 변경이 모든 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청원서는 교통 체증 증가, 보행자 안전 위험 상승, 커뮤니티 접근성 저하 및 주차 공간 감소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또한 자전거 교통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들며 자전거 도로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청원 동의자들은 주차 공간 부족이 특히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더 안전하고 실용적인 해결책이 제공되어야 한다"며, 시 당국에 현재의 도로 변경 계획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 넥스트도어(NextDoor)와 기타 플랫폼에서는 일방통행 도로 전환과 일방통행 도로 방향 변경으로 인해 많은 교통이 학교를 지나 조용한 골목길로 이동하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일부는 자전거 도로를 북쪽 방향으로만 허용하면서 자전거 사용자들이 작게 설치된 표지판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해 자주 놓치게 된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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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