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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네트워크 구축완료"
34개 한인 단체·업소들 참여
- 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
- Sep 30 2024 03:06 PM
여성회 "내년엔 더 큰 장소에서"
우리끼리만 살고 다른 민족은 배척하자는 옹졸한 마음이 아니다.
‘한인사회에는 이런 한인단체들도 있으니 서로 믿고 서로 도와 함께 발전하자’는 취지다.
한인여성회 주최로 28일 베이뷰글렌교회에서 열린 ‘재외동포네트워크’ 행사는 30여 단체가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사진 한국일보
한인여성회가 28일(토) 주최한 제3회 ‘재외동포네트워크’ 행사에는 공인 또는 비공인 자선단체, 무역업이나 부동산중개업 등 비즈니스단체, 문화단체 등 총 34개소가 참가했다.
정보교환을 주목적으로 하는 행사였다. 이 행사가 주는 긍정적 효과는 추측만 가능하지만 한인 단체간의 유대는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에는 하나은행 같은 대형기업도 있지만 이름이 생소한 한 두명이 운영하는 가정기업도 간판을 걸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베이뷰글렌교회(300 Steeles Ave. Thornhill)에서 열린 행사는 빈대떡이나 막걸리는 없어도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린 일종의 장터였다.
예배당 밖 대기실은 참가자들이 설치한 부스(사실은 책상 1개)에 소개하는 명함과 홍보물들을 올려놓았다. 방문자들은 부스들을 돌아다니며 설명서 등 선전물을 받아 월마트백에 부지런히 쑤셔넣었다. 방문자들은 부스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방문증거로 ‘패스포트’에 도장을 받았다. 스탬프 수에 따라 상품표창 받는 아이디어가 주효, 방문자들은 전시장을 구석구석 바삐 누볐다.
사고 팔거나 주고 받는 거래가 없으니 누구도 얼굴 붉힐 일은 없었다. 전시장은 시종 화기애애했다.
모든 참가단체와 방문자가 예배당으로 들어가 소개를 받았다. 참가 단체들이 호명되고 좌석에서 잠시 일어나 손을 흔들면 사람들은 힘찬 박수로 환영해 주었다.
이보다 앞서 여성회의 유일한 청일점 박태준 회장의 인사말, 권태한 부총영사의 축사 등이 있었고 한타(난타) 공연, 나래무용단의 어린이 공연, 토론토 장로성가단의 합창 등이 진행됐다. 여성회 가정상담원 오신성희의 능숙한 사회도 행사를 도왔다.
행사를 총괄한 김은주 사무장은 “내년에는 더 큰 장소를 빌리겠다. 참가팀도 많고 방문자도 많아서 효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여성회 직원 15명 전원이 참석, 행사를 도왔다. 모국 재외동포청과 토론토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았기 때문에 참가자나 방문자 모두 무료 참가가 가능했다.
이런 행사는 한인회가 해야 마땅하지 않을까.
참가 단체·기업 리스트는 여성회 웹사이트 KCWA.NET에 곧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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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발행인 (publishe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