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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획기사

[기획] 트럼프 ‘약달러’ 닦달에

그린스펀은 파월에 귀마개 선물했다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Oct 01 2024 11:27 AM

‘달러 전쟁’ 저자 살레하 모신 인터뷰 트럼프 정부 살얼음판 통화정책 연준 아닌 재무부 시선으로 다뤄 “달러 지위, 앞으로도 공고할 것”


“중국이 하는 짓을 보세요. 일본이 수년간 해온 짓을 보세요. 그들은 자금시장을 갖고 놀고, 환율 평가절하 시장으로 장난을 칩니다. (...) 그리고 우리는 바보 집단처럼 그 꼴을 보고만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2017년 대통령 취임 9일 만에 ‘대통령은 통화정책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다’는 관례를 깼다. 그는 다른 나라가 환율을 조작한다고 비판하면서도 미국도 똑같이 할 방법을 찾았다. 트럼프는 백악관에서 열리는 회의 때마다 재무부 관료들에게 달러를 어떻게 ‘조작’할 수 있는지 물었다. 틈만 나면 ‘약달러’를 만들기 위한 정치적 개입을 시도했다.

 

화면 캡처 2024-10-01 094055.jpg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대통령과 그의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이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쉬보로에서 열린 유세 행사장 무대에 나란히 서 있다. 애쉬보로=AP 연합뉴스

 

 

트럼프는 달러 가치를 떨어뜨려야 한다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닦달했다. 파월이 끄떡 않자 백악관 변호사들에게 “파월을 연준 의장직에서 해임하든가 직급을 떨어뜨릴 방법을 찾아내라”고 지시하기까지 했다. 파월이 얼마나 시달렸는지, 연준 의장을 지낸 앨런 그린스펀이 선물로 귀마개 한 쌍을 보낼 정도였다.

미국 경제 전문 미디어 블룸버그 통신 선임특파원인 살레하 모신이 책 ‘달러 전쟁’에서 전한 트럼프 정부의 막후 이야기다. 통화정책을 둘러싼 의사결정 과정은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듯했다. 스티븐 므누신 당시 재무부 장관은 달러 가치 조작에 동조할 가능성이 있는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 담당 보좌관 등이 트럼프와 단둘이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재무부에서 백악관까지 약 137 m의 거리를 뛰어다니는 습관이 생길 정도였다. 나바로는 ‘중국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날’이라는 책을 쓴 강경 반중국주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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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7월 31일 금리 인상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있다. 워싱턴=EPA 연합뉴스

 

모신은 한국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연준을 다룬 책은 많아도 통화정책에 깊숙이 관여하는 미국 재무부를 다룬 책은 없었다”며 “재무부의 통화정책이 미국인의 일상과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6년부터 재무부를 출입하는 모신은 달러가 기축통화로서의 지위를 획득한 1944년 브레턴 우즈 체제부터 시작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단행까지 역대 미국 통화정책의 막전막후를 다룬다. 모신은 한국 독자들에게 “(책을 통해) 미국이 어떻게 경제 패권을 얻었는지, 거기서 달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달러’가 트럼프 당선의 1등 공신
‘강달러가 국익에 부합한다’는 건 40년 넘게 이어진 미국의 신조였다. 트럼프는 수출 기업과 제조업 노동자들을 위한 약달러를 내걸고 2016년 대선에서 승리했고, 이후로도 약달러에 집착했다. 모신은 “트럼프는 미국의 강달러 정책으로 일자리를 잃은 러스트벨트 지역(오대호와 애팔래치아 산맥 사이의 쇠락한 중공업 지역), 플라이오버 스테이트(flyover state·중서부 내륙 주들로, 비행기로 지나치기만 할 뿐 착륙하지 않는다는 뜻)의 제조업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한 유일한 인물이었다”고 했다. 이어 “사람들이 왜 트럼프라는 독특한 사람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보호무역 장벽을 높이는 정책이 왜 인기를 얻었는지가 점차 드러났다”고 말했다. 강달러로 인한 중국과의 수출 불균형으로 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급감했는데, 트럼프가 그 피해자들을 지지자로 끌어들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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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뉴스 기자인 살레하 모신 본인 제공
 

경제제재가 달러 패권 위협?
달러의 위상을 흔들 잠재 요인은 또 있다. 책의 원제 ‘페이퍼 솔저(Paper Soldiers)’에서 짐작하듯 달러를 무기화해 시행하는 경제 제재다. 2022년 2월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책임을 물어 대규모 경제 제재를 단행했다. 러시아의 주요 은행을 국제은행 간 통신협회(스위프트·SWIFT)에서 퇴출, 러시아의 달러 결제를 원천 봉쇄하는 초유의 조치였다. 러시아가 곧 백기를 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세계 경제가 이미 거미줄처럼 얽혀 있고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여러 나라가 러시아에 에너지를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완벽한 경제제재란 불가능했다.

모신은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했더니 가솔린 가격이 폭등하는 예상치 못한 결과가 나타났다”며 “경제 제재가 공급망 전체에 도미노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러시아 경제 제재가 “달러 패권을 위협할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반대했다고 모신은 전했다. 외국 중앙은행들이 미국(달러)이 자산을 보관할 안전한 장소가 아니라고 판단하면 세계 기축통화로서 지위가 흔들릴 위험이 있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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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신의 저서 ‘달러 전쟁’. 원제는 ‘페이퍼 솔저(Paper Soldiers)’다. 위즈덤하우스 제공

 

달러의 미래는?
모신은 그럼에도 달러의 지위가 공고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 규모가 2, 3, 4위인 중국, 일본, 독일을 다 합해도 미국보다 경제 규모가 작다”며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달러를 벗어나려는 시도를 했지만 다시 달러 결제로 돌아오거나 (달러 아닌 화폐 결제는) 여전히 소규모에 그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일일 거래의 약 90%(2023년 기준)가 달러 결제된다. 그는 “오히려 부채 증가 등 미국 내부의 정책과 경제 상황이 달러 패권에 위협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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