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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건강 위협... 규제는 미흡
WHO, "규제 위한 과학적 증거 부족"
- 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08 2024 11:22 AM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은 입자로, 주로 자동차와 공장에서 나오는 배출가스에서 발생한다. 초미세먼지 입자들은 머리카락의 천 분의 일 크기에 불과하며, 인체에 침투해 뇌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로 인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과학자들은 이러한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초미세먼지는 인체 깊숙이 침투하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이에 대한 규제는 부족한 상태다. 토론토 대학교
캐나다 몬트리올과 토론토에서 진행된 맥길 대학의 연구(Scott Weichenthal)에 따르면, 초미세먼지로 인해 두 도시에서만 매년 1,000건 이상의 조기 사망이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입자들은 심혈관 질환, 암,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으며, 임신 중 노출되면 저체중아 출산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기차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무거운 배터리 때문에 전기차는 타이어와 브레이크에서 더 많은 초미세먼지를 배출할 수 있다. 이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예상치 못한 새로운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유럽에서도 비슷한 연구가 이루어졌으며, 교통 및 환경 단체의 조사에 따르면 항공기에서 배출되는 초미세먼지가 고혈압, 당뇨, 치매 같은 건강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초미세먼지에 대한 글로벌 규제는 존재하지 않는다.
캐나다 보건국은 대기 오염을 심각한 환경적 건강 위험 요소로 보고 있으며, 매년 수많은 사망이 이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검토에서는 초미세먼지의 건강 영향을 충분히 이해하고 규제할 만큼의 과학적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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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