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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관리한다며 플라자서 농땡이
토론토시 담당자들 기강 해이 만연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Oct 08 2024 03:41 PM
감사원, 업무일지·GPS 확인 결과
토론토시 공원관리 담당자들 중 상당수가 현장근무를 소홀히 하고 멋대로 자유시간을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공원관리국은 토론토 내 1,500여 공원의 잔디, 화장실, 기타 시설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업무를 맡는다.
토론토시 공원관리 담당자들 중 상당수가 근무시간에 일을 하지 않고 플라자 등에서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CP통신 자료사진
그러나 감사원의 조사 결과 농땡이 문화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리비아 차우 시장은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문제점을 시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공직기강이 확립될지는 미지수다.
토론토 내 13개 지역 공원관리 담당자들의 업무일지 85건을 조사한 감사원에 따르면 이들의 사무실 근무를 제외한 일일 현장 근무는 평균 4시간으로 보고됐다. GPS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이들이 실제로 현장에 있던 시간은 평균 2시간30분에 그쳤다.
GPS 데이터는 공원 1곳 이상을 건너뛴 사례가 전체(업무일지 기준)의 46%였다는 점도 파악했다.
감사원은 특정 인물의 경우 그가 담당한 공원 8곳 중 5곳을 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시간에 그의 차량은 공원이 아닌 플라자에 주차돼 있었다.
감사원은 조사대상의 86%는 근무시간 중 공원 인근 플라자, 식당, 주거지, 종교시설 등에서 머문 사례가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담당자들이 업무일지를 솔직하게 작성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감사원은 공원관리 담당자들에 대한 감독이 소홀하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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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