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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2곳 등 관심 보였지만...
KBA협동조합 위탁운영 신청접수 연장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Oct 11 2024 01:52 PM
웨스트몰 매장(175 The West Mall)의 위탁운영 적임자를 찾지 못한 KBA협동조합(운영이사장 심기호)이 신청서 접수기간을 연장했다.
협동조합은 마감일이었던 이달 4일까지 신청서가 들어오지 않자 다음달 8일까지 접수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KBA협동조합 운영이사회가 매장 위탁운영 신청서 접수기간을 다음달 8일까지 연장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조합 운영이사회 관계자는 "개인 1명, 한인사회에 많이 알려진 업체 2곳이 관심을 보이긴 했지만 신청서 접수로 이어지진 않았다"며 "일단 다음달 8일까지 기다려보겠다"고 밝혔다.
매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온 조합 운영이사회는 이번에도 신청서가 접수되지 않으면 모종의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해졌다.
1983년 문을 연 협동조합은 전성기에 매장 3곳을 운영했고 연간 매출이 1억5천만 달러를 넘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매장 1곳을 운영하기도 어려운 처지가 됐다.
이에 운영이사회는 지난 6월 만장일치로 위탁운영(또는 사업체 인수할 업체 물색) 적임자를 찾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선 41년 전통의 협동조합 매장을 이런 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0년대에 조합 운영이사장을 지낸 인사는 최근 본보와의 통화에서 "영업환경 악화로 운영이사회가 고심한 점은 이해하나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공고에 앞서 조합원 전체 의견을 물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운영이사회 관계자는 "실협회원 감소로 조합 매장 손님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줄었다"며 "지금은 위탁운영자를 찾을 수밖에 없는 다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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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