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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치 경신' 尹 부정평가 71% 넘어
지지율도 다시 최저치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Oct 14 2024 11:29 AM
리얼미터 윤 대통령 국정수행 여론조사 부정평가 71.3% "역대 최고치 넘겨" 긍정평가 25.8%로 "최저치와 동률"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 비율이 71%를 넘어서며 지난달 하순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직전 조사보다 하락해 다시 최저치를 찍으며 3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1일(공휴일인 9일 제외)까지 나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전주보다 3.2%포인트 높아진 71.3%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이었던 9월 4주 차 조사 당시 기록한 기존 최고치(70.8%)를 넘어선 결과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주(10월 1주 차, 9월 30일~10월 4일)와 비교해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본 응답자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연령대는 60대로 5.9%포인트 올랐다. 70대 이상의 부정적 평가 비율도 3.6%포인트 높아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의 부정적 평가가 전주 대비 7.9%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제일 컸다.
리얼미터 '10월 2주차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제공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5.8%를 기록해, 일주일 전 조사보다 2.1%포인트 내려가면서 9월 4주 차부터 3주 연속 20%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9월 4주 차 긍정평가 비율과 같다. 전주와 비교하면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 비율이 내려간 가운데, 70대 이상 응답자의 긍정 평가 하락폭이 6.2%포인트로 가장 컸다. 60대와 50대에서도 각 4%포인트씩 하락했다. 이념 성향으로 보면 중도층의 긍정 평가가 3.8%포인트 하락해 가장 많이 내려갔고 진보층(2.3%포인트 하락), 보수층(1.9%포인트 하락) 순이었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각각 3.0%, 2.7%였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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