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흡연 피해자 등에 325억 불"

3대 담배 제조사들이 주정부 및 흡연자 등에게 총 325억 달러를 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17일 온주법원에 제출된 제안서에 따르면 JTI맥도널드·로스먼스, 벤슨 & 헤지스·임피리얼 3사는 ◆주정부들에 250억 달러 지불 ◆약 10만 명의 퀘벡주 흡연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40억 달러 지불 등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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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담배 제조사들이 주정부들과 흡연 피해자 등에게325억 달러를 지불할 뜻을 밝혔다. CP통신 자료사진

또 퀘벡 이외 주의 흡연자들 중 2015∼19년 폐암 등의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겐 25억 달러를 지불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주정부들은 그간 흡연으로 인한 질병 환자들의 의료비를 부담한데 대해 거액을 받게 됐다.

이번 제안은 오래 전부터 시작된 담배 3사들에 대한 집단소송과 관련이 있다.

흡연으로 인해 암 등의 질병을 앓았거나 니코틴에 중독된 사람들이 담배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면서 흡연자들과 제조사들의 긴 싸움이 시작됐다.

이번 제안의 내용이 확정되려면 법원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