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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중교통 내 전기자전거 등 반입 금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24 2024 10:54 AM
토론토의 대중교통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가 제안되었다.
TTC에 제출될 예정인 보고서에는 TTC 역사나 대중교통 내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의 겨울철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제안은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추운 계절에 배터리의 안전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왔다.
TTC가 리튬 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을 이유로 겨울철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 반입 금지를 제안하고 있다. 언스플래쉬
제안된 규제는 매년 11월 15일부터 다음 해 4월 15일까지 TTC 차량과 역사 내에서 전기 이동 수단 반입을 금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논의는 작년 새해 전날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전기 자전거 화재 사건 이후 시작되었으며, 당시 화재 원인은 리튬 이온 배터리 결함으로 밝혀졌다. TTC 보고서는 기온 변화가 리튬 배터리의 화재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추운 외부에서 따뜻한 실내로 배터리가 옮겨질 때 응축과 리튬 도금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전기 자전거와 스쿠터가 교통 체증 해소와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지만, TTC의 최우선 목표는 승객과 직원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한 조치는 장애인이 사용하는 전동 휠체어나 다른 필수 이동 장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보고서는 명시했다. 토론토 소방청 또한 전자 자전거와 유사 기기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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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