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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물질 '레이단' 추방하자
무색무취 개스, 발병 두 번째 원인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24 2024 10:59 AM
최근 연구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폐암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은 레이단(또는 라돈 Radon)으로 드러났다. 레이단은 거의 모든 캐나다 가정에서 발견되는 보이지 않고 냄새도 안나는 방사성 개스다.
캘거리대학교 연구원들은 7만5천 개의 도시 및 농촌 주거용 건물에서 레이단 수치를 측정, 전국 인구의 약 3분의 1인 1,030만 명이 보건부 지침을 초과하는 집에서 살고 있음을 발견했다.
집에서 이 개스를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캐나다정부 포털을 통해 검사장비를 구매하거나 전문가를 고용해 조사할 수도 있다. 개스를 제거하는 시스템을 집에 설치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폐암의 두 번째 주요 원인은 레이단 개스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
레이단은 방사성 금속이 바위, 토양, 지하수에서 분해될 때 자연적으로 형성된다. 인간은 집의 균열과 틈새를 통해 새어 나오는 개스를 흡입함으로써 노출될 수 있다.
도린 아제이프 종양학자는 "높은 수치의 레이단을 흡입하면 세포에서 DNA 손상을 일으켜 폐암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아제이프는 또한 "데이터에 따르면 폐암 발병의 최대 40%가 흡연과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것은 담배가 아니라 레이단 같은 유해물질이 폐암 촉발 원인의 40%를 차지한다는 의미다.
전국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약 7%의 주택에서 레이단 수치가 연방보건부의 가이드라인을 초과했다. 올해 그 비율은 17.8%로 증가했다.
수석 연구원 아론 구다르지 박사는 캐나다 전역의 주택에서 수치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한 가설을 세웠다.
"건물 건축 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집에서 호흡하는 신선한 공기의 양과 방출되는 더러워진 공기의 양의 균형이 맞지 않을 가능성이 문제를 일으킨다."
그는 "공기 흡입과 배출의 균형이 어긋나면 건축물은 레이단 개스가 발견되는 지면을 빨아들여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골 지역의 주택이 도시주택보다 약 4곳 중 1곳 꼴로 수치가 높다. 캘거리시에서는 약 6곳 중 1곳의 주택에서 위험한 정도의 양이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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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