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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콘서트 극장, 2026년까지 운영
토론토 음악의 상징적 공간, 다시 활기 찾아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27 2024 10:31 AM
토론토의 상징적인 음악 공연장 피닉스 콘서트 극장(Phoenix Concert Theatre)이 최근 새로운 계약을 통해 2026년까지 문을 열 수 있게 됐다. 이번 소식은 폐쇄 위기에 놓였던 이 공연장이 재개발 계획에서 벗어나며 음악 팬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토론토 피닉스 콘서트 극장이 계약 연장으로 2026년까지 운영을 이어간다. Phoenix Concert Theatre
1991년 문을 연 이후, 피닉스는 언더그라운드와 인디 음악의 중심지로 자리하며 롤링 스톤즈(The Rolling Stones), 밥 딜런(Bob Dylan),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 포스트 말론(Post Malone) 같은 세계적인 뮤지션들과 트래직리 힙(The Tragically Hip), 티건 앤 사라(Tegan and Sara), 알라니스 모리셋(Alanis Morissette) 등 캐나다의 전설적인 뮤지션들을 무대에 세워왔다.
원래는 2025년 1월 15일 영구 폐쇄될 예정이었으나, 공연장 운영진과 개발업체 간에 새로운 계약이 성사되면서 운영 기간이 연장되었고, 폐쇄 날짜도 무기한 연기됐다.
공동 소유자이자 운영자인 리사 즈비트뉴(Lisa Zbitnew)는 이번 계약으로 인해 피닉스가 위치한 410 Sherbourne Street에서 활동을 계속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히며, 이 계약이 공연장에 더 많은 성장과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33주년을 맞아 계획되었던 '더 파이널 스핀(The Final Spin)' 기념 프로그램은 앞으로 2년간 펼쳐질 다양한 축하 행사와 콘서트를 위한 기획에 새롭게 활용될 예정이다. 피닉스 콘서트 극장은 이로써 앞으로도 토론토 음악 씬의 중심에 남아 그 역할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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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