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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 "국세청 600만 불 털려"
해커, 세무법인 고객정보 빼내 환급금 받아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Oct 28 2024 02:42 PM
국세청(CRA)이 캐나다 최대 규모의 세무회사 중 하나인 H&R블록에서 사용하는 기밀 데이터가 해커들에 의해 유출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CBC방송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이 회사의 기밀 정보를 이용해 수백 명에 달하는 캐나다 납세자들의 국세청 계좌에 무단으로 접근, 입금 정보를 변경하고 허위 세금신고서를 제출해 국고에서 600만 달러 이상의 환급금을 챙겼다.
이 과정에서 해커는 가짜 주소를 기재하기도 했다.
CBC 방송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해 해커들에게 600만 달러를 털렸다. CBC 방송 자료 이미지
국세청은 당초 언론사들의 질문에 대비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결국 언론에 이를 알리지 않았다.
H&R블록은 성명을 통해 국세청 피해가 자사 해킹으로부터 발생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세청은 해커를 식별하지 못했으며 내부자 개입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누가 데이터를 해킹했는지 등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으며 국세청 관계자들은 H&R블록 데이터 유출에 대한 질문에 응하지 않았다.
CBC방송은 이번 일로 국세청에 대한 납세자들의 불신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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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