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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2026 월드컵 대비 호텔세 인상
8.5%로 상향... 5,610만불 추가 수익 기대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31 2024 10:59 AM
토론토가 2026년 피파 월드컵(FIFA World Cup)을 개최하며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기 위해 새로운 재정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정부는 호텔 숙박과 단기 임대 부문에 적용되는 세율을 기존 6%에서 8.5%로 상향 조정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가 수익은 약 5,610만 달러에 달한다. 수익은 월드컵의 개최 비용을 상당 부분 충당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토가 2026년 월드컵 비용을 위해 호텔 숙박세를 8.5%로 인상 할 예정이다. 언스플래쉬
토론토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6경기를 개최하며, 이에 드는 총 비용은 약 3억 8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 중 2억 달러는 지방 및 연방 정부가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시의 다양한 수익 창출 계획을 통해 마련할 예정이다. 이미 8,360만 달러의 수익이 상업적 권리 판매, 임대료, 현물 기부 등을 통해 확보되었다고 한다.
토론토 시의회는 이번 세금 인상 제안을 논의할 예정이며, 월드컵을 통한 경제 활성화가 예상되어 호텔 업계의 잠재적 손실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월드컵 기간 중 객실 수요의 증가와 관광객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도시의 글로벌 가시성과 장기적인 이익을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의회 내에서는 비용 증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나, 일부 의원들은 월드컵 개최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약 3억 9,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를 통해 도시의 인지도가 높아질 가치가 충분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시 직원들은 이번 호텔 세금 인상이 효과적으로 직접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금 부담이 납세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월드컵과 관련된 예산 검토는 계속 진행 중이며, 약 480만 달러의 절감 효과도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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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