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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캐 오타와서 안보·방산 협력
1일 '외교·국방 2+2 장관회의'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Oct 30 2024 09:08 AM
尹·트뤼도 "북한 러 파병 강력 대응"
한국·캐나다 장관들이 오타와에서 만나 양국 안보·방산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28일 연방정부가 본보에 보내온 자료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연방외무장관, 빌 블레어 연방국방장관은 조태열 외교장관, 김용현 국방장관과 1일 고위급 안보 회의를 갖는다.
올해 2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캐나다의 멜라니 졸리 연방외무장관이 조태열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국의 외교·국방 장관 4명이 한자리에서 회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 대해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와 한국이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갖게 된 것은 지난 2년간 양국 간 협력과 우정의 깊이가 그만큼 커졌고, 양국이 국제사회의 안보와 경제에 더 큰 역할을 하게 됐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국방장관. 서울 한국일보 사진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이 포괄적 안보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데 있어 방산 협력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향후 캐나다의 국방력 증강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해 호혜적 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은 30일 트뤼도 총리와 통화를 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실제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히며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빌 블레어 국방장관. 연합뉴스 사진
윤 대통령은 한국과 캐나다가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어 나가야 한다며, 조만간 캐나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장관급 회의'에 한국도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정부 대표를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인 만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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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