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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기온 상승세, 인간 활동이 주 원인
환경부, 열파 발생 빈도와 강도 증가 확인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Oct 31 2024 11:02 AM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 ECCC)가 최근 보고서에서 캐나다의 여름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원인은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에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과학자들은 올해 여름 기록적인 더위를 철저히 분석하며, 이러한 현상이 예년에 비해 더 자주 발생하고 강도 또한 심해졌음을 확인했다.
캐나다의 여름철 기온이 상승하는 가운데, 캐나다 환경부는 주된 원인으로 인간 활동을 뽑았다. 언스플래쉬
이번 연구는 기후 모델을 활용하여 산업화 이전과 현재의 기상 현상을 비교하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캐나다에서 관찰된 최근의 열파(heat wave) 중 거의 대부분이 인간 활동으로 인해 발생했다. 특히, 일부 열파는 발생 확률이 최소 1~2배 높아졌고, 다수는 2~10배, 일부는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는 지구 평균 온도 상승률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봄과 여름의 기온 상승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눈이 일찍 녹고 산불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 극심한 기상 현상은 생산성 손실, 인명 피해 등 직간접적인 비용을 초래하며, 이러한 현상은 점차 빈번하고 심각해지는 추세다.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연속적으로 기록된 보험 청구는 역대 최대 규모였으며, 포트 맥머리 화재(2016), 캘거리 및 토론토 홍수(2013), 퀘벡 빙설 폭풍(1998)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손해가 발생했다.
환경부는 또한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강수량을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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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