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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총기 사건 증가
토론토서 작년에 비해 126건 늘어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07 2024 01:49 PM
올해 1월 이후 해밀턴과 광역토론토(GTA)에서 총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해밀턴에서는 11월 4일 기준으로 58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 전체의 35건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올해 1월 이후 해밀턴과 광역토론토(GTA)에서 총기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2023년 12월 26일 해밀턴 아파트 앞에서 총격이 발생해 창문에 총알 구멍이 생겼다. CBC
해밀턴 경찰 총격 대응 팀을 이끌고 있는 스티브 베레지크 상사에 따르면 이는 도시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그는 "총격 사건들은 모든 시간대에 발생하고 있지만, 증가한 것은 주간 총격 사건이며, 주간 총격 사건뿐만 아니라 개인 간의 총격전이나 두 개 이상의 총기가 관련된 총격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3년 여러 건의 사건이 있었다고 말했는데, 그중 8월에는 낮에 발생한 총격 사건에서 누군가가 방패로 사용되었고, 또 다른 사건에서는 6살짜리 아이에게 총을 가지고 놀게 한 남자가 총에 맞았다.
요크와 토론토도 비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찰 데이터 포털에 따르면 토론토에서는 올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총격 사건이 126건 더 발생했다. 1월 이후 총 395건의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 4년 동안 이 도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요크 경찰이 제공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현재 총격 사건이 63건으로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마티 카언스 온타리오주 경찰 부국장은 지난주 기자회견에서 온타리오주 전역에서 폭력 범죄가 증가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3년 사이에 전국의 총격 사건 수는 1,151건에서 2,323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토론토대 사회학과 이주영 교수는 "총기가 대부분 미국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범죄에 이용되는 총기의 세계적 수출국"이라며, 각종 총기들이 캐나다, 멕시코, 해외 아시아, 유럽 등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이유가 "미국의 허술한 총기 법률" 때문이라며, 그로 인해 누구나 총기를 손에 넣기가 더 쉬워졌고, 캐나다는 국경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국경서비스국(CBSA)은 올해 10월 15일까지 887정의 총기를 압수했으며, 캐나다로의 총기 유입을 막기 위해 경찰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레지크는 해밀턴 경찰이 압수한 불법 총기의 대부분이 미국에서 유래되었음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이것이 캐나다 연방 정부가 2022년에 권총 판매, 구매 및 양도를 막기로 결정했지만 범죄 급증을 억제하는 데 별 효과가 없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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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