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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로 교실에서 무례한 행동 늘어
더 큰 반사회적 행동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개입해야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Nov 09 2024 12:22 PM
연구원들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서 학습한 지 약 100일이 지난 후 일부 온타리오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브록 대학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온타리오 교사와 학생 모두 2020년 봉쇄 이후 몇 년 동안 교실에서의 무례한 행동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연구원들은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집에서 학습한 지 약 100일이 지난 후 일부 온타리오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
브록 대학교 아동 및 청소년 연구과의 박사후 연구원이자 이 연구의 주 저자 나탈리 스파다포라는 "압도적으로 많은 교사들이 학생들이 더 무례해졌다고 말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학습이 중단된 몇 년 동안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잊은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수준 낮은 반사회적 행동이 괴롭힘으로 이어지고 아이들의 사회적, 학업적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대로 방치하면, 더 큰 반사회적 행동으로 발전하고 확대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의 팀 논문은 최근 심사평가 저널인 학교심리학(School Psychology)에 게재 됐다.
스파다포라의 연구는 온타리오 남부의 6개 학교에서 9~14세의 학생 308명을 대상으로 팬데믹 전후에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2022년에 1학년에서 3학년까지 가르치는 교육자 101명도 대상으로 조사했다.
초등학교 교사 중 42%가 교실에서 무례한 행동을 매일 보고했는데, 이는 팬데믹 전 6%에 비해 높은 수치다. 2021-2022학년도에 68%가 이런 행동을 '적당히' 또는 '매우' 심각하다고 평가했는데, 이는 학교 폐쇄 전 32%가 보고한 수치의 두 배 이상이다.
한편, 교사의 약 94%는 현재 학급의 전반적인 기술과 학업 기술이 이전 학급보다 '낮거나' '훨씬 낮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95%는 학급의 사회정서적 기술이 이전 학생들보다 '낮거나' '훨씬 낮다'고 말했다.
온타리오의 한 교사는 "학생들이 이기적이고, 다른 사람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고, 모든 것이 자신을 위해 돌아가기를 기대하고, 전혀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한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한다고 덧붙였다.
질의를 받은 학생들은 2019년 같은 시기에 비해 2022년 가을에 무례한 행동 수준이 더 높아졌다고 스스로 보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괴롭힘과 우정을 포함한 다른 변수는 비교적 변화가 없었다.
스파다포라는 이 모든 것이 '연습 부족'으로 귀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에서 생활할 때는 학교에서 행동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에, 질문할 때는 손을 들어야 한다는 점, 선생님이 말씀하실 때는 말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 등을 배웠는데 집에서 학습하면서 그걸 깨닫지 못한 아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팬데믹 동안 화상채팅으로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원할 때 음소거를 하거나 카메라를 끌 수 있어 주변 사람을 의식하거나 배려할 필요성을 배우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사회화와 타인과의 접촉이 부족했다. 다른 교사는 "학생들은 여전히 사회적 교류를 위해 노력해야 했지만 팬데믹 동안 익숙해질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스파다포라는 이 문제를 미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행동이 더 높은 수준의 반사회적 행동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개입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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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