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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삶의 질, 이 정도로 처참한가
주민 40% "생계 곤란"...50% "가정의 없다"
- 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
- Nov 13 2024 02:10 PM
토론토 주민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는커녕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자선단체 토론토재단(Toronto Foundation)이 13일 공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기준 메트로폴리탄 토론토 주민 270만 명이 생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토론토 전체 인구의 약 40%에 해당하며 지난해보다는 70만 명 늘어난 숫자다.
토론토 주민들의 삶의 질이 지난해보다 저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셔터스탁 이미지
또 토론토 납세자의 절반은 연소득이 3만8,500달러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 연소득 4만5,600달러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개인의 재정난은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토론토 주민들의 낮은 소득에 우려를 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거주 성인 4명 중 1명꼴로 가벼운 우울증을, 5명 중 1명꼴로 불안장애를 겪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 주민의 50%는 가정의가 없다.
한편 올해 1∼8월 토론토의 평균 실업률은 8.4%로, 작년 동기 대비 2% 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 중 상당수는 신체장애 때문에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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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훈 편집국장 (editor@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