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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샤론과 함께 여는 K-드라마의 향연
2024-2025 시즌 한인교향악단 이색 콘서트
- 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
- Nov 25 2024 03:16 PM
11월 마지막 주말인 23일(토) The EglintonGrand Theatre(400 Eglinton Ave. W.)에서 2024-2025시즌 한인교향악단KCSO의 이색적인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K-드라마의 사운드트랙 하이라이트들을 선보인 콘서트였다.
지휘자 이샤론 음악감독이 관중들에게 인사말과 함께 공연 소개를 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가 한류문화의 하나로 자리매김하면서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K-드라마 OST를 선별한 KCSO 역사상 첫 팝 콘서트였다. 이날 연주회는 오후 3시와 저녁 7시, 2회 공연되었다.
포근한 늦가을, 1936년에 건축된 아르데코 스타일의 공연장에서 열린 음악회는 휴식시간 없이 1시간 20여분 진행되었다. 음료와 소소한 담소도 허락된 이 작은 음악회는 관중들에게 여유로움과 낭만을 함께 선사했다.
공연을 위해서 이샤론 감독은 드라마 OST를 오케스트라와 우리 정서에 맞게 편곡했다. 화제작이었던 '모래시계', '올드보이', 많은 이들에게 시대적 공감을 느끼게 했던 '응답하라 1988' 등 익숙하고 친근한 드라마 주제곡들이 연주되었다. K-드라마에 관심있는 비한인들의 참석도 눈에 띄었다.
다음 공연은 거장 모차르트의 생일을 기해 내년 1월25일 ‘Mozart’s Magic’-그의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이 연주될 계획이다.
이샤론 감독의 지휘 아래 KCSO 단원들이 K-드라마의 OST를 연주하고 있다.
이샤론 감독의 바이올린 독주와 KCSO의 협연으로 K-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My Destiny'를 연주하는 장면.
사진: 한국일보, KCS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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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사 편집위원 (gm@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