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바디캠 효용성 논란

위니펙 경찰에 의한 한 남자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들이 경찰의 바디캠 착용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은 버스 정류장 밖에서 무기를 든 남자를 총으로 쏴 죽였다. 사망자는 경찰에 총격을 당하기 전 경찰관의 목을 찔렀다. 남성은 위니펙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나중에 사망했다. 해당 경찰관도 안정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라인에 올라온 영상은 수천 명이 시청했는데, 그 영상에서 한 구경꾼이 경찰과 용의자의 대치를 포착했다. 마르쿠스 챔버스 위니펙 경찰 위원회 의장에 따르면, 이 영상은 사건의 일부만 보여줄 뿐이다.

그는 "남성과 위니펙 경찰청 간의 전체 맥락을 보여주지 않는다"며 바디캠이 상황을 막을 수는 없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만 나중에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니펙 경찰에 의한 한 남자의 사망 사건을 둘러싼 의문점들이 경찰의 바디캠 착용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CP통신

챔버스는 위니펙 경찰이 곧 바디갬을 착용할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챔버스는 매니토바와 BC주 연방경찰이 지난주 일부 경찰에게 바디캠 착용을 권고했기 때문에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RCMP는 11월 초 기자회견에서, 더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조직이 되기 위해 전국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웨인 맥도날드 BC주 RCMP E Division 부국장은  "바디캠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우리 경찰관뿐만 아니라 대중의 안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크리스 루이스 온주 전직 지방 경찰국장은 바디캠이 전국의 모든 경찰에게 필수라고 말했다.

캘거리와 토론토의 경찰은 바디캠을 사용한다. 루이스는 바디캠이 미국 전역과 캐나다 전역의 여러 지역에서 성공적임이 입증되었으며 일부 경찰 서비스와 경찰 협회가 이에 반대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바디캠 사용이 경찰관들에게 엄청난 이점이 있다며 "시민이 위협하거나 경찰이 물리적 대응을 했을 때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있어 보호망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증거가 오디오와 영상을 통해 수집되고 기록되기 때문에 많은 형사 재판이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토퍼 슈나이더 브랜던 대학 사회학 교수는 바디캠이 경찰과 대중 사이의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며, 전체적인 상황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는 "바디캠은 사건의 모든 장면을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퍼즐의 한 조각을 의미할 뿐"이라고 말했다.

캐나다의 법률에 따라 경찰이 바디캠으로 수집한 영상을 대중이 볼 가능성은 낮지만 RCMP는 전국 컨퍼런스에서 대중의 이익을 위해 드물게 영상을 공개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슈나이더는 "경찰이 연루된 사건에 대한 불완전한 묘사일 것"이라며 온라인에 퍼지는 바이러스 영상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