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핫뉴스
  • 부동산·재정
  • 이민·유학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오피니언
  • 게시판
  • 기획기사
  • 업소록
  • 지면보기
  • 광고문의
  • 기사제보
  •     Tel: (416) 787-1111
  •     Email: public@koreatimes.net
  • LOGIN
  • CONTACT
  • 후원
  • 기사검색
  • LOGIN
  • CONTACT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HotNews 주택가 카페·가게 OK… 70년 만의 규제 완화
  • HotNews 향군본부 신상태 회장 환영모임 조촐하게
  • HotNews 피커링 이어 오크빌에도 한인실버타운
  • HotNews "쇼핑하고 항공권 받자"
  • HotNews 뇌졸중 치료, 로봇 원격 시술 시대 열려
  • HotNews 20대 한인, 증오범죄 혐의로 체포돼
  • HotNews 산타클로스가 온다
  • HotNews TTC 1호선 2분30초 간격으로 증편
  • Opinion 소설 '인간의 굴레(Of Human Bondage)'를 해부한다
koreatimes logo
  • 지면보기
  • 핫뉴스
  • 문화·스포츠
  • 주간한국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자동차
  • 오피니언
  • 게시판
  • 업소록
  • 후원
  • 기사검색

Home / 문화·스포츠

MG 오토 세일

죽어야 살 수 있는 한국 사회의 아이러니

“한 줄기 희망 찾아냈으면”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Dec 05 2024 03:10 PM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감독 젊은 어부의 ‘보험사기극’ 계획 다문화∙지방 소멸∙노인 빈곤 등 동해안 배경으로 현실 그늘 비춰


download (7).jpg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영국은 자녀가 있으나 홀로 노년을 보낸다. 그의 삶에는 한국 사회 노인 문제가 담겨 있다. 고집스튜디오 제공

 

동해안 한 어촌의 젊은 어부 용수(박종환)는 얼굴이 어둡다. 어머니 판례(양희경), 베트남에서 온 아내 영란(카작)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다. 그는 세상을 속이기로 마음먹는다. 조업하다 바다에 빠져 숨진 것처럼 해 보험금을 타내려 한다. 아버지 같은 선장 영국(윤주상)이 ‘사기극’을 돕는다. 하지만 용수의 계획은 곧 틀어진다.

 

download (8).jpg

박이웅 감독은 "어렸을 적 '인디애나 존스' 같은 영화를 13번씩 보면서 영화감독의 꿈을 키웠다"며 "독립영화와 상업영화 구분하지 않고 시나리오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고집스튜디오 제공

 

 

영화 ‘아침바다 갈매기는’(27일 개봉)은 어촌에서 벌어지는 한 사건을 통해 한국 사회의 오늘을 짚는다. 지난달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 커런츠상과 KB 뉴 커런츠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을 받았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의 박이웅 감독을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한 공유오피스에서 만났다. 박 감독은 지금 국내 독립영화계가 주목하는 영화인 중 한 명이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박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계획대로라면 첫 장편영화여야 했다. “2008년 부산 기장군부터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약 15일 동안 동해안을 따라 차로 훑으며 첫 작품으로 준비”했던 영화다. “차에서 주로 자며 새벽녘부터 여러 어촌들을 관찰하고 취재”해 시나리오를 쓴 후 2년가량 제작을 타진했다. 투자가 따르지 않았고, 박 감독은 “좀 더 대중적이라 생각하는” ‘불도저를 탄 소녀’(2022)로 데뷔했다. 지방 한 소도시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교통사고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는 소녀를 스크린 중심에 세운 영화다. 사채와 지방 정치 비리 등을 묘사하며 한국 사회의 어둠을 살핀 이 영화로 박 감독은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안았다.

 

download (9).jpg

젊은 어부 용수(오른쪽)는 행복한 삶을 위해 보험 사기극을 계획하고 용수의 사정을 잘 아는 선장 영국은 못내 도와주게 된다. 고집스튜디오 제공

 

잠들어 있던 ‘아침바다 갈매기는’을 깨운 이는 안병래 프로듀서다. ‘불도저를 탄 소녀’를 함께했던 안 프로듀서의 영화화 제안에 박 감독은 시나리오를 다시 꺼냈고, 3개월 수정을 거쳐 연출에 들어갔다.

‘아침바다 갈매기는’은 어설픈 용수의 보험사기극을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편견, 지방공동체의 폐쇄성, 소멸 위기 지방의 현실, 노인의 고독과 빈곤 문제 등을 두루 들여다본다. 한국 사회의 현실이 축약돼 있다 할 수 있다. 특히 살기 위해 ‘죽음’을 택해야 하는 용수의 처지가 한국 사회의 아이러니한 상황을 대변한다. 영국과 용수를 따라가다 보면 냉기 어린 우리 사회를 체감하면서도 작은 희망의 빛 줄기를 발견하게 된다.

박 감독은 “(시나리오 수정을 위해) 동해안을 다시 찾아가 보니 (지난 15년가량 동안) 고령화가 더 많이 진행됐고, 다문화 현상이 강해졌다는 걸 실감했다”고 말했다. 의도치 않게 관객이 더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야기가 숙성된 셈이다. 그는 “용수가 한국을 떠나려 하는 모습이 무책임하게 보일 수 있으나 저는 희망의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놓았다”며 “관객들이 이를 찾아냈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도 했다.

 

download (10).jpg

용수의 어머니 판례는 아들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매일 멍하니 바다만 바라본다. 양희경은 데뷔 첫 영화 주연을 맡아 연기 내공을 펼쳐낸다. 고집스튜디오 제공

 

대중에게 매우 익숙한 배우들이나 영화와는 거리가 멀었던 배우 윤주상과 양희경을 스크린으로 불러낸 점이 눈길을 끌기도 한다. 윤주상이 영화 주연을 맡기는 ‘유령’(1999) 이후 25년 만이고, 양희경은 생애 첫 주연이다. 박 감독은 “윤 선배는 안 해본 거 해보고 싶다며 출연해 주셨다”고 전했다. 양희경은 원하던 장면을 다 못 찍어 아쉬워하던 박 감독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 추가 촬영을 자청했다고 한다.

박 감독은 독립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다음 영화는 대중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는 “관객들이 멱살 잡혀 끌려가듯 끝까지 갈 수 있는 이야기라면 뭐든 쓸 것”이라며 “지금은 조선시대 배경 사극 시나리오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사극은 제작비가 200억 원이 될 수도 있겠죠? 70억 원 정도가 들어갈 스릴러도 만들 수 있고요. (연출) 의뢰를 받아 개발 중인 시나리오가 하나 있는데, 뇌 이식을 받는 여자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 내용입니다.”
라제기 영화전문 기자

 

공식블로그홍보01.jpg

www.koreatimes.net/문화·스포츠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코데코 록키엘크 녹용 & 공진단
  • 리쏘 (Lisso) 안마의자

댓글을 달아주세요

댓글운영원칙
'댓글'은 기사 및 게시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온라인 독자들이 있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 원칙을 적용합니다.

1. 댓글삭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 하겠습니다.
  1. 1) 타인에 대한 욕설 또는 비판
  2. 2) 인신공격 또는 명예훼손
  3. 3) 개인정보 유출 또는 사생활 침해
  4. 4)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
  5. 5)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6. 6) 불법정보 유출
  7. 7) 같은 내용의 반복(도배)
  8. 8) 지역감정 조장
  9. 9) 폭력 또는 사행심 조장
  10. 10) 신고가 3번 이상 접수될 경우
  11. 11) 기타 기사 내용과 관계없는 내용

2. 권한제한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 드립니다.

아래의 기사를 추천합니다

기사제목 작성일
술게임처럼 가볍게… K팝, 힘 빼니까 좋잖아 09 Dec 2024
K팝 조연들의 자기 긍정 메시지 ‘조용한 돌풍’ 09 Dec 2024
금기 깬 연기 선보인 신예은·김성령 09 Dec 2024
한강 작가가 사랑한 패르트와 글래스... 08 Dec 2024
폭력에 짓눌린 인간들의 사악함과 거짓 08 Dec 2024
죽어야 살 수 있는 한국 사회의 아이러니 05 Dec 2024

카테고리 기사

골프.png
C

골프장비 및 골프여행 쇼

14 Nov 2025    0    0    0
부커상.jpg
C

캐나다계 작가 영국 부커상 영예

11 Nov 2025    0    0    0
화면 캡처 2025-11-10 093449.jpg
C

"브라보, 정경화"

09 Nov 2025    0    0    45
rcv.yna.20251102.pep20251102087001009_p1.jpg
C

세계 최대 ‘이집트 대박물관’ 개장

06 Nov 2025    0    0    0
2c560491-9d6f-4568-bab9-40c47cd6c3fd.jpg
C

뮌헨 감독도 반했다, 이강인 ‘명품 왼발’

06 Nov 2025    0    0    22
c194e623-d04d-408e-8cf3-fb18bd8e222c.jpg
C

올해 공쿠르상 로랑 모비니에 ‘빈집’

06 Nov 2025    0    0    0


Video AD



오늘의 트윗

20251114-10115134_.jpg
Opinion
박수 함부로 치지 말아야
14 Nov 2025
0



  • 인기 기사
  • 많이 본 기사

프리픽.jpg
RealtyFinancing

빈집 여부 내년 4월30일까지 신고

06 Nov 2025
0
스크린샷 2025-11-06 115010.png
HotNews

미시사가, 캐나다서 ‘행복한 도시’ 1위

06 Nov 2025
1
adobestock_198758065.jpeg
WeeklyKorea

3년 된 운동화로 걷고 있다면?

06 Nov 2025
0
아웃.jpg
CultureSports

"너 때문에 졌으니 다리 부러뜨리겠다"

04 Nov 2025
1
스크린샷 2025-11-13 094735.png
HotNews

“주유기 연료 안 나왔는데 요금 올라”

13 Nov 2025
1
잠수함.jpg
HotNews

한화 거제 조선소 방문한 카니 "과연"

30 Oct 2025
0
pavol-tancibok-a7vpznviyfg-unsplash (1).jpg
WeeklyKorea

세탁 전문가가 알려주는 꿀팁 10가지

18 Oct 2025
0
b6fc749d-9e94-40a3-96d7-19650c35441e.jpg
HotNews

태국, 캄보디아 ‘사기 거물’ 손본다

30 Oct 2025
0


500 Sheppard Ave. E. Unit 206 & 305A, North York, ON M2N 6H7
Tel : (416)787-1111
Fax : (416)781-8434
Email : public@koreatimes.net
광고문의(Advertising) : ad@koreatimes.net

캐나다 한국일보

  • 기사제보
  • 온라인지면 보기
  • 핫뉴스
  • 이민·유학
  • 부동산·재정
  • 주간한국
  • 업소록
  • 찾아오시는 길

한인협회

  • 한인문인협회
  • 한인교향악단
  • 한국학교연합회
  • 토론토한인회
  • 한인여성회
  • 한인미술가협회
  • 온주한인실협인협회

공익협회

  • 홍푹정신건강협회
  • 생명의전화
  • 생태희망연대

연관 사이트

  • 토론토총영사관
  • 몬트리올총영사관
  • 벤쿠버총영사관
  • 캐나다한국대사관
  • KOTRA

The Korea Times Daily 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The Korea Times Dail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