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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재외동포, 시국선언 참여
"계엄 선포 위헌, 법의 심판 받아야"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08 2024 01:42 PM
대통령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 요구
7일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재외동포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과 민주주의의 회복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에서, 재외동포들은 비상계엄으로 인한 민주주의 후퇴에 우려를 표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대한민국 시민과 민주주의에 대한 견고한 지지를 강조했다.
재외동포들은 계엄 직후 3일 동안 줌과 구글문서를 활용한 민주적 숙의과정을 거쳐 선언문을 작성했으며 밴쿠버, 토론토, 에드먼튼 등 캐나다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캐나다 재외동포 260인(오전 11시 MST 기준)이 서명했다.
7일 캐나다 에드먼튼에서 재외동포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박소현씨 제공
시국선언에 참여한 260인은 "'국민에 의해 뽑힌' 윤석열 대통령은, 본인이 가진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비롯된 것임을 망각한 채, 정당성이 결여된 계엄령을 선포하여 국가 내외에 불안을 조성했다"며 "국회를 군사적 힘으로 통제하려는 시도는 헌법에 보장된 삼권분립의 원칙을 명백히 위반한것으로, 민주주의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헌법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어 언론 탄압 등을 포함한 더 이상의 위헌 행위를 중단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령 선포가 위헌 행위였음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 계엄령 계획과 실행에 관련된 모든 자는 내란죄로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을 것, 군권력을 동원하여 국민과 민주주의에 위협을 가한 윤석열 대통령과 현정권은 책임지고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 5일 미시간 세사모와 4.16 해외연대 등이 공동으로 작성한 시국선언문에도 세계 각국의 한인들이 동참하고 있다. 캐나다 시간 12월 8일 오전 9시 기준 18,201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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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