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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주, 미국산 주류 금지령 검토
전기 수출 중단에 이어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13 2024 10:18 A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상품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온타리오주가 전기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를 무시하고 있다. 이어 온타리오주는 미국산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11일, 더그 포드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할 경우 온타리오주가 미시간주, 뉴욕주, 미네소타주로의 전기 수출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 상품 관세에 대한 보복으로 온타리오주가 전기 수출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하자 이를 무시하고 있다. 2024년 12월 12일 퀸스파크 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는 더그 포드 총리. CP통신
트럼프는 12일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포드의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 때 "전기 수출 중단해도 괜찮다"며 미국이 캐나다에 매년 미화 1,000억 달러가 넘는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것도 다시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포드 정부의 한 관리는 LCBO가 미국산 주류 구매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는 LCBO가 세계에서 가장 큰 주류 구매자라고 말한다.
또한, 주정부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에 필요한 캐나다의 필수 광물 수출을 제한하고 미국 기업의 주 정부 조달을 금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미국이 캐나다인의 생계를 빌미로 공격한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 주지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앨버타는 석유와 가스 수출을 중단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위협이 아닌 외교를 원한다고 밝혔다.
앤드류 퓨리 뉴펀들랜드래브라도 주지사는 "미국으로의 에너지 수출을 중단하는 데 전혀 관심이 없다"며 무역 전쟁은 두 나라 모두에게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다른 어느 나라보다 미국에 더 많은 석유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원유 수입의 약 60%, 미국 전기 수입의 85%가 캐나다에서 이뤄진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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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