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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MP "경찰견 프로그램 열악하다"
인력 부족과 노후화된 시설
- 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
- Dec 14 2024 02:37 PM
RCMP 경찰견 훈련 센터는 인력 부족, 사기 저하, 노후화된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찰과 경찰견의 건강 위험을 초래한다는 내부 검토 결과가 나왔다.
검토자들은 RCMP 부서와 훈련 센터에서 실시한 인터뷰와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2018-19년과 2023-24년 사이의 경찰견 서비스의 현황을 살펴봤다.
평가 결과, RCMP가 첫 경찰견을 구입한 1935년부터 시작된 훈련 서비스가 일선 구성원들에게 가치 있게 평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RCMP 경찰견 훈련 센터는 인력 부족, 사기 저하, 노후화된 시설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찰과 경찰견의 건강 위험을 초래한다는 내부 검토 결과가 나왔다. 마이크 조던 경장이 경찰견 루시와 경찰견이 될 강아지들과 함께 걷고 있다. CP통신
RCMP는 독일 셰퍼드의 가격과 수요로 인해 자체적인 번식 프로그램에 의존하게 됐다.
각인은 강아지가 7주간의 테스트를 통과해, 특별 과정을 수료한 RCMP 요원과 짝을 이루면서 시작된다.
훈련은 개가 1~2세일 때 시작되며, 요원과 동물이 효율적인 팀을 이루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검토자들은 번식 프로그램이 서비스에 필수적이며, 프로그램을 지원하기에 충분한 수의 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각인 과정이 길고, 각인자를 지원하고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자원 부족, 제공되는 과정의 빈도 제한, 교육 센터의 인프라 부족 등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검토 기간 동안, 26개 직책 중 17개만이 훈련 센터에 배치됐다. 일부 직원들은 최전선 경찰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직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05년에는 센터에 트레이너 7명과 현장에 125개의 팀이 있었다. 2022년에는 센터에 트레이너 8명과 157개의 팀이 근무하고 있다.
일부 인터뷰 대상자는 휴일, 휴가, 훈련 또는 질병으로 인한 결근을 감당할 만큼의 트레이너가 없다고 보고했다. 그들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 때마다 장비를 챙기고 개를 데려갔다고 말했다.
평가에서는 "훈련 센터 내의 작업 환경과 인프라는 직원과 개에게 상당한 건강 위험을 초래한다"고 밝혔다.
2023년 초에 실시한 감사 결과, 훈련 센터는 건강한 직장에 필요한 13가지 심리적 요소 중 11가지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 대상자들은 통제력이 거의 없고 과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의사소통이 부족했고 사기를 낮추는 데 기여하는 요인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꼽았다.
많은 트레이너들은 앨버타 주 경찰견 훈련 센터에 경찰견을 수용하는 것을 거부했다. 그 이유는 개집이 큰 스트레스를 주고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자연광 부족, 개가 밖에 나갈 수 없음, 먹이를 주거나 청소할 때의 큰 소음 등이 있었다. 벗겨진 바닥을 씹어서 질식하거나, 페인트 조각을 먹어서 납에 중독되거나, 환기가 잘 안 되어서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있었다.
개 서비스팀 역시 현장에서 건강 위험에 직면했다.
평가에 따르면, 야간 투시경, 방탄 헬멧, 보호 마스크 등 안전 장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다가 트레이너들은 초과 근무를 많이 했으며 일부는 대기 근무를 했다고 말했다.
평가자들은 건강과 안전 문제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정책, 보고 구조, 지속 가능성 및 교육에 대한 몇 가지 권고안을 내놓았다.
RCMP 관리팀은 내년에 개선을 위해 수많은 조치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The article is funded by the Government of Canada through the Local Journalism Initiativ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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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라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