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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 백신 '니르세비맙' 공급 제한적
당국 "보편적 보급 추진할 것"
- 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25 2024 02:59 PM
정부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대한 양성 반응이 가장 많이 나타난 연령대는 1세 미만이었다.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은 모든 아기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예방 접종인 니르세비맙(Nirsevimab)을 승인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만 제공되고 있다.
캐나다에서 니르세비맙 예방 접종이 일부 지역에서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Reuters
11월 마지막 주 동안 보고된 RSV 사례 중 약 51%가 1세 미만의 아기였으며, 이는 연령별 데이터 중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해당 바이러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벼운 감기 증상을 일으키지만, 노인과 신생아 같은 고위험군에서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RSV는 캐나다에서 겨울마다 어린이들의 주요 입원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온타리오주, 퀘벡주, 준주에서만 모든 유아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연구자들은 니르세비맙이 5세 미만 어린이의 RSV 관련 입원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니르세비맙과 같은 단일클론 항체 주사는 직접 항체를 제공하여 빠르게 보호하며, 백신은 면역 체계가 항체를 생성하도록 돕는다.
현재 캐나다에서는 조산아와 같은 높은 위험에 처한 신생아에게 팔리비주맙(Palivizumab, Synagis로 판매)이 제공되고 있다. 기존의 단일클론 항체는 매달 투여해야 하는 반면, 니르세비맙은 단일 용량으로 충분하다.
니르세비맙은 현재 캐나다 가격 952달러로, 국가예방접종자문위원회(NACI)는 니르세비맙을 위험이 높은 영아를 우선 대상으로 삼고, 궁극적으로 모든 유아를 대상으로 한 보편적 RSV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주사는 RSV로 인한 위험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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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민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