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기획기사
"바둑 두면 사고방식 논리적으로"
되돌아본 한국일보 행사(9) 명인전 바둑대회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 Dec 20 2024 04:10 PM
창간 53주년 특집
1980∼90년대 본보 단골기사 중 하나가 바둑 소식이었다.
그 옛날 블루어 한인타운엔 기원이 있었고, 애호가들이 결성한 바둑협회가 활발하게 활동했다.

본보 1987년 9월2일자에 제8회 명인전 결과 기사가 실렸다. 바둑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던 시절이다.
본보 주최 첫 명인전은 1980년 7월4일부터 2개월간 블루어 한국기원에서 진행됐다. 본보의 '캐너더뉴스' 시절이다.
1회 명인전 우승은 이세주씨가 차지했다.
본보의 명칭이 캐너더뉴스에서 주 5회 발행 ‘한국일보’로 바뀐 1981년 2회 명인전에서도 이세주씨가 정상에 올라 2연패를 차지했다.
본보 명인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타이틀 획득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한인 뿐만 아니라 중국·일본계 등도 출전하면서 명실공히 한국일보 명인전은 캐나다 최고 권위의 바둑대회로 통했다. 출전자가 100명이 넘을 때도 있었다.
대회 기간엔 바둑 해설기사가 비중있게 실렸고, 대회가 끝나면 명인에 대한 소개가 큼직하게 게재됐다.
1987년 9월2일자에 실린 8회 명인전 결과 기사에서 백준기 6단은 “바둑을 두면 사람의 사고방식이 논리적으로 된다”며 “첫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2년 5월 기사엔 명인전 입상자가 받은 부상에 대한 내용이 실렸다.
대회 결과를 전한 기사에서 우승자 백준기씨가 금성 21인치 컬러 TV를 받은 반면 8등은 트로피도 없이 육개장 사발면 1상자를 받는데 그쳤다는 부분이 눈길을 끈다.
2000년대에 명인전은 옛 본사 건물(287 Bridgeland Ave.)에서 열렸으며 여전히 높은 관심 속에 치러졌지만 2000년대 중반 바둑인구의 감소 등으로 중단됐다.
www.koreatimes.net/기획기사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public@koreatime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