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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핫세 별세… 향년 73세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스타덤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Dec 28 2024 03:04 PM
"영화 장면, 아동 성학대" 제작사 고소도
1960년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주연 배우였던 올리비아 핫세가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2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핫세는 이날 자택에서 73세를 일기로 가족들에 둘러싸인 채 생을 마감했다. 핫세는 암으로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1968)의 주연 배우 올리비아 핫세가 27일 사망했다. 파라마운트 제공
1951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핫세는 영국으로 이주했다. 1968년 개봉된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을 연기해 스타덤에 올랐다. 1969년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청순하고 조각 같은 외모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핫세는 이른 나이에 유명세를 타면서 방황하기도 했다. 그는 2018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에 "너무 많은 일이 빨리 일어났다. 하루아침에 슈퍼스타가 됐지만 나는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71세인 2022년에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상대역을 맡았던 배우 레너드 위팅과 함께 성 학대, 성희롱, 사기 등의 혐의로 영화사 파라마운트 픽처스를 고소했다. 이들은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베드신이 주연 배우들 모르게 나체로 촬영됐으며 이 과정이 성추행과 아동 착취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파라마운트가 배급한 영화에 청소년의 나체 장면이 담겼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들은 당시 5억 달러(약 6,394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듬해 기각됐다.
핫세는 세 번의 결혼으로 세 자녀를 뒀다. 유족으로는 남편 데이비드 글렌 아이슬리, 자녀 알렉스, 맥스, 인디아, 손자 그레이슨 등이 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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